SMALL

인 생
글 / 이호은
한낮
미물과 같고
흩날리는
먼지 같은 인생
손에 쥔들
그것이
어디 네 것이냐
내 것이냐
눈 깜짝할 사이
가버리는 인생
잡은들 잡아질까
욕심인들 채워질까
잡았다는 놓치고
쥐었는가 하였더니
그땐
이미 스러지드라
마지막 남은 건
흩뿌려질 한 줌의 재
남겨진 자
눈물뿐이로구나
- 2023.1.23 -
북한산에서 나를 비우며....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