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 이호은지난 어느 가을날다시 오겠다는 말 한마디 없이쌩하니 찬바람 휘날리며홀연히 떠나시어님 보내놓고그리움의 나날 지새다앞 산 산등성이에붉은 손수건 휘날리며 달려오시는님을 뵈오니반가움에 눈물 앞선다설렘과반가움에홍안의 붉은빛 물들지만다시 이별을 생각하니내 몸 살점하나떨어져 나가는 듯하다다시 만날 수 있을까님의 몸이나이 몸이나활활 타오르다 한 줌 재가되듯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떠나는 건 아니겠지- 2024. 10. 20 - 도봉산 주능선에서 오늘은 손님맞이 님 마중하듯가을빛 찾아서도봉산 주능선으로 가봅니다.고운물얼마나 물들었을까주능선을 한바퀴 돌아보며곱게 물든 도봉산과 함께 행복한 가을날의 하루를보내려 합니다. Y계곡을 배경으로□ 일 시 : 도봉산 주능선 환종주 산행( 2024.10.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