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을 바치다 순정을 바치다 글 / 이호은 꼭꼭 숨겨두었던 사랑 이제야 깊숙한 곳에서 꺼내어 내 앞에 흩뿌려놓으셨나요 아직은 서툴기만 사랑을 쉬이 전하지 못하다 얼굴만 붉히네요 사랑에 가시만 있나요 짙은 오월의 향기로 찔리지 않는 나의 사랑을 훔칩니다 꼭꼭 숨겨두었던 님의 깊숙한 곳 아련한 사랑을 꺼내어 그 붉은 입술에 내 순정을 바칩니다 - 2023. 5. 24 - 불타는 장미넝쿨을 바라보며 나의 시 세계 2023.05.24
도 둑 도 둑 글 / 이호은 담장 위에 고운 볼 눈부시게 붉게 물든 5월의 신부야 너의 그 고운 자태에도 가시를 돋우고 누구도 탐하지 못하게 하지만 너를 탐하는게 아니라 네가 5월의 신부가 되어 내 마음을 훔친거야 - 2018. 5. 24. - 출근길 담장위에 붉은장미를 바라보며 나의 시 세계 2018.05.24
꽃 꽃 글 / 이호은 꽃은 아름다워야 꽃이고 꽃은 향기를 품고 있어야 꽃이지 꽃은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고 향기를 뿜을 때 아름답고, 바람에 흔들려도 향기를 내 뿜지 않는 꽃은 꽃이 아니다 아름답지 않은 꽃을 어찌 꽃이라 할 수 있으며 향기를 내 뿜지 않는 꽃을 어찌 꽃이라 부를 수 있.. 나의 시 세계 2017.07.18
장 미 장 미 글 / 이호은 담장위에 올라앉아 미소지으며 날 위해 손 흔들어 주는 님 누구신가 낮선 길 지나다 사랑받는 기분에 마음이 행복하다 봄 햇살 만으로 충분히 상쾌한 하루시작인데 님의 미소까지 받아 기쁘구나 님의 살인미소에 가슴까지 뜨겁게 달구어 놓으니 나 오늘 열애에 빠지리.. 나의 시 세계 201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