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김장담그기

이호은 2012. 11. 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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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담그기 글/이호은 사랑하는 님들 다 떠나시어 세월은 역사가 되고 세상은 변하였어도 변하지 않는 것 하나 바로, 우리 입맛을 지켜주는 김장김치여 살찌는 것 무서워 난 먹는 것 조차 조심하건 만 가을내 김장배추 통통하게 살 찌워 놓으니 사랑받는구나 쫙쫙째겨 4등분 소금 팍팍 뿌려놓고 밤새 푹 절여 간 베게 해 놓아 아침부터 동네잔치 벌이네 무채썰고 쪽파에 갓 썰어넣고 젖갈에 생새우 고추가루 듬뿍넣어 쓱싹 버물여서 우선, 배추속에 한쌈싸서 입에 넣고 본다 절임 배추속에 버물여 놓은 김치 속 쓱쓱 문질러 칠하니 쌓여가는 김장김치 만큼 붉게 번져가는 배추속처럼 동네 아낙들 입담으로 웃음소리도 번져간다 변함없는 입맛 맛 있게 담근 김장김치덕에 올 겨울 밥상이 입맛을 돋구겠구나 -201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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