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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람
글 / 이호은
숨어있는
자유로운 영혼
누구에겐가는 시원함
누구에겐가는
칼 날에 베이는 듯 한 아림
그 영혼의 칼에
베일지 몰라
온 몸 싸메고 또 여민다
숨어있다
한 겨울 누구에겐가 달려가
구애를 해보지만
누구도 반가와 하질 않는다
때가 아닌가 보다
아무래도
올 여름은 되어야
널 안아주고
품어 주려나 보다
- 2016. 1. 10 -
오대산 노인봉에서 칼바람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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