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그리움

이호은 2016. 1. 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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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글 / 이호은

 

 

 

단 한번

불러보지 못한 이름

부르지 못한 이름이여

 

오늘은

바람으로

구름으로

여기 산으로 내려와

나의 얼굴을 감싸시네

 

부를 수 없는 이름을

 

나는

가슴에 산처럼 품고서

이 산

저 산

당신 닮은 바위로 살다


내일은 당신 쫒아

구름처럼 가리라

 

 

 

- 2016. 1.21 -

부를수 없는 이름을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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