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꽃 비

이호은 2016. 4. 1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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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비

 

글 / 이호은

 

 

 

울지마

눈물짓지마

 

아름다웠던날들

나의 모습 지우고

떠나는 의식인거야

 

슬퍼하지도 마라

아름다운 모습 지운다고

지워지지 않아

 

이건 의식이야

성스런 의식이야

 

늠름한 청년으로

태어나기 위해

꽃가루 뿌리며

다시 태어나고 있어

 

나는 지금

의식을 치르고 있는거야

 

 

 

- 2016. 4.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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