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과 여행

북한산 주능선 옛 성곽길 산행 (2017.5.6)

이호은 2017. 5. 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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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희뿌옇게 뒤덮은 토요일 아침에

긴급 재난문자까지 발송된 가운데도

베낭을 매고 길을 나서서

북한산 옛 성곽길을 한바퀴 도는 13.3 키로의 

결코 짧지않은 산행을 하였다.

 

늘 가까이 있었지만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함께 산행을 하지 못하다

정년퇴직으로 시간이 나게 된 선배와

그리고 평소 산행을 같이 해오던 산행동료,

이렇게 넷이서 오붓하게

조금은 긴 코스 산행으로 하루를 함께했다.

 

 

 

                                         □ 일       시 : 2017.5. 6 (토) 북한산 주능선 옛 성곽길 산행

                        □ 코       스 : 산성입구-산성계곡 -북한동 삼거리-중성문-행궁지

                                           -대남문- 대성문-보국문-대동문-동장대- 용암문-위문

                                           - 보리사-대서문-북한산성 입구 ( 13. 3 키로 ) 

                        □ 산행 시간 : 10:00~ 16:30 (약 6시간30 )

 

 

 

 

중국의 만리장성 만은 못하다 해도

연두색으로 물든 나무사이로

북한산 주능선 옛 성곽길 모습이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트랭글 등산앱상 오늘 산행코스

 

 

 

 

 

트랭글에 의한 오늘 산행 기록

 

 

 

 

들머리에서 출발하기에 앞서 단체사진을 남긴다

 

 

 

 

산성계곡

 

 

 

 

중성문

 

 

 

중성문에서 노적봉을 바라보며

 

 

 

 

산영루에 등산객들이 있어 오늘은 옆모습만 남긴다

 

 

 

대남문에 도착하다

이곳 대남문에서 이제 좌측으로 옛 성곽길따라

용암문까지 가는데, 용암문에서 위문까지는

자연 암릉인 만경대와 용암봉이라는 지형지물을 이용하였기에

따로 성곽이 축조되어 있지 않다

 

 

 

대남문 문루에서 바라 본 보현 

 

 

 

 

대남문에서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성곽길로 얼마전 복원을 완료하였다

 

 

 

이곳은 대성문으로

대남문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성곽을 따라 이곳에 도착하는 코스와

대남문 아래로 내려와서 허리길로 대성문까지 올수있는 두개의 코스가 있으나

오늘은 성곽길을 따라 대성문에 도착하였다 

 

 

 

대성문에서 현판이 보이는 남 방향 아래로 이어지는 코스가 있는데 

형제봉이나 국민대 입구와 평창동으로 이어지는 산행코스로

하산과 역으로 이곳까지 오를수 있는 산행코스가 있다 

 

 

 

 

 

 

 

파란하늘과 대비해서 붉은색의 병꽃이

산객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지 않는가!

 

 

 

 

이곳을 지날때마다 성곽길의 아름다움에 그냥 지나치질 못한다

 

 

 

북한산을 호령하는

북한산의 총사령부라 지칭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북한산의 최고봉 백운대와 만경대, 인수봉 

이 세봉우리를 통틀어 삼각산이라 불린다

 

 

 

이 모습은 지난 겨울산행때 모습이다!

 

 

 

 

 

 

 

 

이곳 성곽길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로 칼바위 능선이다

여기에서 칼바위 능선을 타면 정릉으로 이어지는 산행코스로

정릉으로 하산을 할수 있고,

역으로 정릉에서 이곳으로 오를수도 있다 

 

 

 

 

칼바위 능선으로 지금은 나무계단의 우회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안전하게 칼바위능선 구간을 지날수 있으며

칼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는 노적봉 백운대와 만경대의 조망이 압권이다 

 

 

 

 

드디어 대동문에 도착하다.

이곳 대동문에서는 진달래능선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있고,

아카데미하우스로 이어지는 코스가 있다

 

 

 

겨  울

 

 

 

 

 

 

동장대

동장대는 조선시대 금위영의 장수가 주둔했던 곳으로

북한산에는 3개의(남장대,북장대,동장대) 장대가 있는데

이중 동장대가 가장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3개의 장대중 2개는 소실되어 터만 남아있고,

이곳 동장대는 1996년도에 복원되였다.

 

 

 

 

 

 

 

 

진달래 틈 사이에 겹겹이 피어 있는 꽃이 있다

이 꽃이 진달래인지 아님 연산홍인지 ....!?

 

 

 

 

연두색 숲 중앙으로 좌측부터 노적봉 만경대 인수봉이 우뚝솟아 있다 

 

 

 

 

겨울에 모습으로 앙상한 가지에 옛 성곽에 모습이 뚜렸하다

 

 

 

 

 

 

 

 

 

 

 

북한산 대피소

 

 

 

용암문

이곳 용암문에서도 우이동 도선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으며

 도선사에서 이곳 용암문으로 역으로 오를수도 있다

 

 

 

 

 

 

 

노적봉위를 나는 소방헬기...

 

 

 

원효봉과 염초봉이다

 

 

 

 

만경대 허릿길에서 바라본 노적봉에 모습

 

 

 

노적봉

 

 

 

 

겨울모습

 

 

 

 

 

 

 

드디어 백운대 암봉이다

 

 

 

 

 

 

 

 

 

 

 

 

 

 

 

 

 

 

 

 

백운대로 오를수 있는 위문

이곳에서는 우이동으로 하산 할수도 있고

북한산성 입구로 하산 할수도 있다

 

 

 

 

위문을 찍고 북한산성입구로 하산하려면

북한동 보리사앞까지는 깔딱고개에 돌무더기 길로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데 북한산성 입구까지는

약 한시간반 정도의 하산시간이 소요된다

 

 

 

 

 

 

 

 

 

산성입구로 하산중에 올려다본 노적봉에 모습이다

노적봉 암벽코스인 편지길과 소나무길이 눈에들어 온다

 

 

 

 

북한동 보리사 대웅전

 

 

 

보리사앞에 쉼터

 

 

 

 

보리사앞에 은행나무 보호수

 

 

 

 

보라색 보석처럼 달린 등꽃이 참 이뽀서 담아보았다

 

 

 

 

 

등    꽃 / 이호은

 

 

유혹의 화신인가 

 

몸마져 이리꼬고

저리 꽈서

믿음직한 님 하나를

낭군삼더니

 

귀에는

자수정귀걸이 찰랑찰랑

몸에는

온통 보라빛장신구로

주렁주렁

또 누구를 유혹하나

 

지금은

반짝이는

너에 몸이 화신이나

곧 청춘이 지고나면

누가 너를 쳐다볼꼬

 

진정한 화신은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향을 담고 있어야

화신이지

 

 

인간도 아름다운 사람이란!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향기를 품고있는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겠지...  

 

 

 

 

 

 

북한동 쉼터에서 올려다본

원효봉과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의 모습

 

 

 

 

12 대문 중 맨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대서문

 

 

 

드디어 산성입구 탐방지원센타 앞에 하산완료하다

 

 

 

 

 

 

 

 

오늘도 13.3키로 결코 짧지않은 코스를 함께해준 선배와 산행동료

함께여서 하산까지 무사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희뿌연 중국발 미세먼지에도 주저하지 않고

산행약속을 지켜주셨기에 함께 할수 있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강한바람과 미세먼지 속에서도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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