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5월의 중순을 넘기며
연두색 나뭇잎들이 점점 짙은 녹색으로 변해간다
오늘은 그 녹음진 숲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등산객들이 많은 주능선은 피하고
잠시라도 자연에 소리를 가깝게 접해보고 싶다
자연이 내는 소리에 귀 기울려 보며,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카시아꽃 향기를 맡아가며
단 하루만이라도 나만의 행복에 푹 빠져보구 싶다
오늘은 바로 그런곳으로 산행코스를 잡아 보았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도 없는 코스를 택해 향기나는 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소리나는 곳에서는 잠시 쉬어가며
나만의 시간에 빠져보자!
□ 일 시 : 2017. 5. 14(일) 북한산 고독길 및 선녀탕계곡 산행
□ 코 스 : 불광전철역-구기터널 - 족두리봉-고독길
-향림당-선림전망능선-선녀탕-진관계곡
-진관사
□ 산행 시간 : 09:00 ~ 15:07 (약6시간07분)
고독길에서 바라보는 족두리봉
구기터널입구에서 좌측계단으로 올라 들머리에 들어서서
이곳에서 좌측에 다리밑으로 내려가 다시 능선을 타고 족두리봉쪽으로 오른다
향로봉에 모습
어제 내린비로 인하여 하늘도 푸르고
미세먼지까지 바람에 날아간것 같아
족두리봉에 모습이 더 없이 깨끗하게 보인다
향로봉에 전경
고독길로 내려가며 바라본 족두리봉에 모습이다
관봉에 모습
앞쪽으로는 응봉능선이 그 뒤로는 의상능선이 펼쳐져 있다
향로봉
팥배나무꽃
진관슬랩 뒷모습
선녀탕에 모습이나 가뭄으로 인하여 선녀탕에 물이 말라가니
선녀가 내려오지 않아 나뭇꾼이 선녀를 애타게 기다를듯 하다
선녀탕앞에 너른 마당바위가 햇살에 따뜻하게 구들장처럼 잘 데워져 있어
이곳에서 낮잠도 한숨자고 하산길에 든다
진관사 계곡에서 비봉으로 오르는길에 위험구간이 안전하게 정비된 모습이다
가뭄으로 계곡이 말라있다
오늘도 비봉과 사모바위 근처에는 사고가 있는지 헬기가 출동하였다
진관사계곡에 새로 설치 된 전망대에 모습
진관사에 도착하다
진관사 입구로 하산완료
북한산은 어느코스를 가도 다 좋다
그러나 나는 조용하니 한적한 코스를 특히 좋아한다
등산객들이 많은 주능선은 피해서
한적한 코스만을 찾아 불광역에서 출발하여 진관사까지
나만에 산행코스로 하루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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