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과 여행

지리산 만복대 조망산행(2017.6.3 (토))

이호은 2017. 6. 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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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엔 아직도 지난주 황홀하리 만치

아름다운 설악의 여운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 여운의 꼬리를 잡고서 또 다른 설악을 꿈 꾸기 위해

이번주 산행은 방향을 남쪽으로 틀어서 지리산으로 향한다.

 

지리산하면 작년 한여름 최고의 무더위때에

성삼재에서 지리산 최고봉 천왕봉을 찍고 삼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수 있다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최고의 일출을 보지 않았던가!

그 황홀한 일출역시도 지난주 설악의 참모습에 못지않게

나에게 울림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이번 지리산 산행은 종주산행은 아니고

친구가 참여하는 산악회를 따라서 지리산에

한 코스인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한 정령치휴게소에서

만복대 정상을 찍고 고리봉을 넘어 성삼재까지

비교적 평탄한 산행코스를 간다.

 

설악산이 울룩불룩하니 기암괴석에 암봉들로

이루어진 남성산이라고 한다면,

지리산은 그 능선들이 온화하니 모두를 품어줄것 같은

여성의 곡선미가 흐르는 능선들에 모습이

가히 여성산이라 표현할수 있겠다.

 

오늘은 이러한 여성스런 지리산의 품에 한번 안겨서

행복한 시간의 하루를 맛보자!

 

 

 

 

                □ 일 시 : 2017. 6. 3(토) 지리산 만복대 조망 산행

                □ 코 스 : 정령치휴게소(1,172) - 만복대(1,438)

                              -묘봉치(1,198)- 작은고리봉(1,248) -

                             성삼재주차장 (1, 102)

                              ( 7.35키로 )

                □ 산행 시간 : 11시15 ~ 15 : 30 (약 4시간15 분 )

 

 

 

지리산 만복대 정상에서

 

 

 

 

오늘의 산행기록 및 코스

 

 

 

 

 

 

 

 

 

서울에서 달려와 이곳 정령치휴게소를 오늘 산행의 들머리로 잡고 오른다 

 

 

 

 

 

 

 

 

 

 

 

 

 

 

 

 

 

 

조릿대숲이 키를 넘는다

 

 

 

 

 

가운데 우뚝솟은 봉우리가 반야봉으로 좌측능선으로

지리산에 주능선이 천왕봉까지 이어진다

 

 

만복대를 바라보며

 

 

 

반야봉부터 천왕봉까지 능선에 모습

 

 

 

 

 

남원시내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능선 조망터에 오르니

앞에 고기댐과 뒤로 주천시내쪽에 덕산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딸나무 열매

 

 

 

좌측으로 저 멀리 지리산에 최고봉인 천왕봉도 눈에 들어온다

 

 

 

 

 

 

 

 

 

 

 

 

 

 

만복대 정상석

만복대는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그리고

전라남도 구례군과 산동면에 걸쳐있는 봉우리로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해진다

 

 

 

 

 

 

지리산 만복대에 올라  /  이호은

 

 

 

지리산 만복대에 오르니

잘록한 내 누이 허리같은 능선들

노고단에서 반야봉

제석봉에서 중봉

천왕봉까지

구름이 먼저 내려와 노니는구나

 

연록색 푸른물이 흘러

타고넘쳐 흐르는 능선에서

구름만 놀게 아니라

좁쌀만한 근심걱정일랑 내려놓고

우리도 한번 놀아보자

 

놀다가 놀다가

지리산을 떠날때는

텅빈 몸 상태로 떠나서

떨쳐버리지 못했던 속세에 찌꺼기들

지리산에서 다 잃고왔다 하시라

 

 

 

 

- 2017. 6. 3 -

지리산 만복대에서

 

 

 

 

 

가운대 봉우리가 노고단

 

 

 

 

 

 

 

 

미나리 아제비꽃

 

 

 

 

 

 

 

 

 

 

 

병꽃

 

 

산수국

 

 

 

 

 

 

 

 

 

 

 

 

 

 

 

구름을 머리에 이고 우뚝솟아 있는 반야봉에 모습

 

 

구례방향을 배경으로

 

 

 

 

 

산오이풀

 

 

 

 

 

 

 

 

수리취 씨방

 

 

쥐오줌풀

 

 

 

 

 

여기서 성삼재까지는 5키로가 남았다

 

 

만복대를 뒤돌아본 모습이다

 

 

 

 

 

 

 

 

 

 

 

 

 

 

 

 

 

반야봉

 

 

 

 

 

 

 

 

노고단을 소나무액자속에 잡아넣어 보았다

 

 

반야봉도 잡아보고

 

 

 

 

 

 

 

 

 

 

 

 

 

드디어 오늘 산행의 날머리로 잡아놓은 성삼재휴게소가 눈에 잡힌다

 

 

 

 

 

 

 

 

 

 

 

 

지리산 성삼재 날머리에 도착하다

 

 

 

 

 

 

 

 

성삼재휴게소

 

 

 

지난주 설악산 산행이후 감기가 엄습한 가운데 산행일정을 잡아놓았기에

취소할수는 없어 지리산으로 향하였지만 그리 힘든 코스가 아니기에

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에도 힘들지 않게 산행을 마치고 귀가할수 있었다.

 

6월에는 다시한번 설악산의 공룡을 꿈꾸며 얼릉 컨디션을 회복하여

6월의 멋진 추억하나 더해가기를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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