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과 여행

1박2일 강화, 판문점지역 안보현장 답사

이호은 2017. 7. 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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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 7월 19일( 1박2일 )일정으로

강화지역과 판문점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안보답사를 다녀왔다.

 첫째날은 강화에 광성보, 강화 역사박물관을 둘러보고

제적봉에 위치한 평화전망대에서 과거 6.25의 아픈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갈린 아픈 역사앞에서 

 남과 북 통일을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갖어 보았다.

 

광성보는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해협을 따라 쌓은 성으로 1871년 신미양요 때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이 전투에서 조선군은 어재연 장군을 중심으로 용감히 항전하였으나

열세한 무기로 분전하다가 포로되기를 거부하여

몇명의 중상자를 제외하고 전원이 순국한 곳이다.

 

둘째날은 파주로 이동하여 통일의 길목 임진각을 지나서

통일대교를 넘어 판문점과 제3땅굴 그리고 도라전망대를 둘러보는

분단의 아픈역사와 현실에 가슴 아파하는 시간을 갖었다.

 

판문점은 8~90년대 남북회담 때 업무적으로 들어와 본

이후로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견학으로 방문하게 되니

견학할수 있는 장소와 사진찍는 장소 역시도

지정된 장소에서 만 가능하게 되었다.


옛날 남북회담 당시 사진을 찍었던 장소에는

지금은 갈수조차 없었는데

워낙 남과 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현장이라

어떠한 예측불가의 상황이 발생할수 있을지 모르기에

충분히 이해가 간다.

 



강화 광성보 매표소

 



안해루

 



 


신미 순의총

신미양요시 광성보 일대에서 미해군과 격전하다가 전사한 용사들의 묘

 


신미양요 순국 무명용사비

 



 


순돌목 돈대

 



 


순돌목 돈대

 


 


 



강화 역사박물관

 



 



 

 


광성보 전투 모형

 



제적봉 평화전망대 입구 매표소

 



 


제적봉 평화전망대



 


 

 


 



 



 



평화전망대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듣다

 



강화 석모도 새로 건설된 석모대교 앞 회전교차로

 


새로 개통된 석모대교를 건너보다

 



 



강화 안보수련원에서 저녁식사후 탈북자와의 대담시간

 



북한에서

과거 김일성 주석궁 호위부대에서 김일성 근접경호를 맡았다

제대후에는 모스크바에서 외화벌이 일꾼으로 일하다

술자리에서 체제에 대한 비판으로 평양에 소환명령을 받고서 탈북하여

남한사회에 정착한 탈북자로 부터 과거 김일성 호위부대에 근무하면서

남북 정상회담시 백화원 초대소에서 남측 청와대 경호원들과 있었던 

뒷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스런 대담시간을 갖었다 



 

 둘째날 강화에서 판문점으로 이동하며

 



임진각에서 판문점으로 들어가는 통일대교

 



판문점으로 들어가기 전 이곳에서

JSA 경비대로 부터, JSA 공동경비 구역내에 진입하면서

안내를 받고, 적의 도발에 의한 신체 및 재산상의 피해발생시

법적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들어간다

 



방문자 서약서




북측지역인 판문각과 중립국 회담장

 




판문점

 

글 / 이호은

 

 

 

누가 끊어 놓았나

누가 잘라 놓았나

반도의 땅 이 허리를

누가 이렇게 두 동강 내어놓았는가

 

건널 수 없는 강

건널 수 없는 다리

저 강을 언제쯤 건널 수 있을까

돌아오지 않는 다리는

또 언제쯤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으려나

 

전장에 총탄은 멎고

포연과 피의 강물은 가셨지만

소리 없는 전쟁터

이곳은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터다

 

JSA 남북 공동경비구역 판문점

보이지 않는 분단의 장벽을 넘어

드넓은 대륙의 땅

유라시아로 가는 길목이 되는 날

그 날은 언제 오려나

 

말없이 흐르는 임진강이여

그 답을 너는 아는가

무심히 하늘을 나는 저어새야

너는 그 답을 아느냐

 

이념의 장벽도 없이

분단의 장벽도 없이

자유로이 하늘과 강을 넘나드는 네가

마냥 부럽구나

 

 

 

 

- 2017. 7. 19 -

판문점에서





회담장안에서 JSA대원과

 



 


 



과거 8~90년대 남북회담시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JSA 안보견학관

 



JSA 공동경비구역내 평화의종과 부대 종교시설



방문객 기념품 판매점

 



제3땅굴

 



 





 



 



 

 


도라산 전망대

 





 


 

 




1박2일 일정의 강화와 판문점지역 안보현장 답사를

무사히 마무리 하고 돌아오는 길에

통일촌내 장단콩 마을 콩요리 전문점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후

서울로 귀경길에 임진강 통일대교를 건너며 바라본

무심히 흐르고 있는 강물이며,

남과 북을 자유로이 오가는 새들을 바라보는 마음은

언제쯤 통일이 되서

이 통일대교가 저 대륙으로 뻣어 나가는 

자유의 길목이 될수 있을지 모두들 깊은 생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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