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과 여행

북한산 숨은벽산행 및 주능선 종주산행(2017.8.1 (화))

이호은 2017. 8. 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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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을 맞아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었다.

개인적으로 휴가기간 설악산 산행이 잡혀있고,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내야 알찬 여름휴가가 될까 생각해보지만

식구들 휴가일정이 각기 다르다 보니

가족이 다함께 휴가를 보내기 힘들어 각자 휴가를 보내는 수밖에 없기에

휴가기간중 오늘은 산악회에 북한산 산행을 공지하여

휴가중인 회원이 함께 산행하고자 하였으나

동행을 희망하는 회원이 없기에 계획했던 코스를 변경해서

숨은벽에서 위문으로 올라, 위문에서 대남문으로

대남문에서 불광역으로,

북한산의 주능선을 종주산행하고 불광역으로 하산하였다.

 

 

            □ 일     시 : 북한산 숨은벽 산행과 주능선 산행 (2017.8.1 (화))

              □ 코     스 : 국사당입구- 밤골계곡 - 숨은벽능선- 전망바위 - 숨은벽

                               - 위문- 노적봉 - 용암문- 대동문 - 보국문 - 대성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통천문- 승가봉 -사모바위- 비봉 - 관봉 

                               - 향로봉 - 탕춘대능선 - 구기터널공원지킴터 - 불광역

              □ 산행시간 : 09:00 ~ 17:20 (8시간 20분 )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국사당입구

 

 

 

 

 

 

 

 

 

 

 

 

 

 

깔딱을 올라와 쉬어가는 쉼터

 

 

해골바위 아래에서 좌측으로 멀리 오봉과 도봉산이 눈에 들어온다

 

 

 

 

빨래판 바위 위로는 전망바위다

 

 

 

 

빨래판 바위를 오를때에는

소나무옆에 박혀있는 볼트에다 슬링줄을 비너에 연결해 걸고 올라가는데

오랜만에 왔더니 잦은사고와 사고위험으로 국.공단에서

볼트를 아예 제거해 버려

빨래판 바위로는 전망바위까지 오를수가 없게 되었다

 

 

빨래판 바위를 이용해서 전망바위에 오르려던

나의 계획은 변경되어

오늘은 화살표 방향 우측코스를 이용해서 오르기로 한다.

 

보통 전망바위로 오르는 길은

해골바위 아래에서 좌측으로 나 있는 정규탐방로가 있으니

일반 등산객들은 꼭 이 정규탐방로를 이용하시기 바란다 

 

그러나 혹시 일반 등산객들께서 이 블로그에 글을 읽고나서

나도 가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계시다면

절대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측코스는 암벽에 나 있는 크랙을 뜯고 절벽을 건너야 하는데

만약 실수를 하면 아래는 천길 낭떨어지로 

아주 편안하게 숨은벽 계곡까지 안착할수 있으나

그 순간 이미 이 세상사람이 아니기에

절대 따라하지 마시고 꼭 좌측에 정규탐방로를 이용해서

전망바위에 오르시기 바랍니다 

 

 

해골바위에서 우측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한다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여 소나무숲위로

다시 오르면 전망바위에 오를수 있다

그러나 아래는 천길 낭떨어지라는거.... 

 

 

 

 

 

오늘은 평일이라 한적하니 좋다.

남에게 부탁할 사람도 없고 구도만 잘 잡아놓으면

오히려 쎌카가 더 맘에드는 사진을 얻을수가 있다  

 

 

 

 

 

 

 

 

평일이라 텅빈 전방바위

이런곳이 휴일에는 등산객들로 가득하다

 

 

언제와도 늘 멋진 숨은벽 능선 풍광

 

 

 

 

 

영봉과 그 뒤로 시루떡바위도 오늘은 눈에 잘들어온다

 

 

사진 중앙 암벽위에 시루떡바위

 

 

 

오봉과 도봉산 그리고 우측으로 수락산에 모습도 잡힌다

 

 

 

 

 

 

 

 

 

 

 

 

 

 

잠수함바위라고도 불리고 바나나 바위라고도 불린다

 

 

은꿩다리꽃

 

 

뒤돌아본 숨은벽 능선과 저 멀리 지나온 전망바위도

 

 

 

 

 

 

서서히 숨은벽 대슬랩에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백운대로 이어지는 염초능선에 말바위 구간이다

 

 

멋진 소나무

 

 

 

겨울 눈꽃이 피었을때 모습

 

 

 

 

 

 

드디어 숨은벽의 위용을 자랑하는 대슬랩

 

 

 

숨은벽 대슬랩을 오르던 모습

 

 

 

 

 

 

 

 

 

 

- 대동샘 -

 

등산객들에게 갈증을 풀어주는 고마운 대동샘으로

그간 내린비로 수량도 풍부하다.

오늘은 이곳까지 올라오면서 흘린땀으로

아마 1리터의 샘물을 마셨나 보다.

 

이곳에서 마침 이곳으로 넘어오시는 등산객 한분을 만나

산행 얘기를 주고 받다 보니 훌쩍 2~30분이 흘러 갔다.

60대로 보이는 남자분으로 은평 뉴-타운에 사시면서

그분 역시도 북한산을 내집 안방처럼 누비며 사시는 분 같다. 

 

대동샘에서 물도 마시고 휴식도 충분하게 취하고,

물병에 물도 보충하였으니 이제 갈 길만이 남았다.

어디까지 갈지는 나도 모른다!

내 발길 끝나는 곳이

바로 오늘에 하산하는 산행 날머리가 되리라.

 

 

 

 

 

 

드디어 호랑이굴 바람골이 보인다

 

 

호랑이굴

 

 

 

 

 

대동샘에서 마신 약수로 이곳까지 쉬지않고 넘어왔다

국사당에서 출발해 이곳까지 3시간 20분이 소요되었으나

대동샘에서 산객을 만나 한 20여분 쉬었으니

약3시간 정도면 오를수 있겠다

그러나 숨은벽 능선이 워낙 깔딱이라

일행이 있으면 시간이 더 소요 되겠죠 

 

바람골을 넘어와 이 좌대가 부처의 좌대가 아닌

오늘 나의 좌대에 나만의 식탁이 되어 주리라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12시50분 위문으로 출발... 

 

 

원추리

 

 

위문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경대 모습

 

 

만경대

 

 

백운봉암문 감시초소

 

 

위문에서 계단길로 내려서서

 

 

하늘이 넘 이쁘다

 

 

 

 

 

노적봉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서

 

 

 

파란하늘에 뭉개구름 사이로 백운봉을 잡아본다

 

 

 

 

 

원효봉과 염초능선길

 

 

- 염초봉 -

오늘 산행계획은 원래 숨은벽에서 장군봉 바람골로 올라

저곳 염초봉에서 산성입구로 하산하려던 계획이었으나

일행이 없는 관계로 코스를 바꿨다  

 

 

 

 

 

좌측이 원효봉이고 우측이 염초봉이다 

 

 

 

 

 

서벽 밴드길과 약수 릿찌길

 

 

 

 

 

 

 

 

노적봉

 

 

 

 

 

 

 

 

 

 

 

 

 

 

 

 

 

 

 

 

용암문

 

 

 

북한산 대피소

 

 

대동문

 

 

 

짚신나물꽃

 

 

주능선에 옛 성곽길

 

 

드디어 대남문까지 왔다

위문에서 이곳 대남문까지는 쉬지도 않고 1시간 40분만에 왔다.

이곳에서 문수사로 해서 구기동으로 하산을 할 것인가

아님, 주능선을 타고 불광동으로 하산을 할 것인가

혼자니까 누가 힘들다고 내려 가자는 사람도 없으니

불광동으로 하산을 하자

 

 

대남문

 

 

 

 

 

 

 

 

청수동암문

 

 

 

청수동암문에서 승가봉으로 향하는 깔딱계단

 

 

 

 

 

 

 

 

 

통천문으로 오르는 바위길...

이제 더위에다 갈증에 서서히 지치기 시작하니 요기 올라가기도 힘이드네!

 

 

코끼리머리 바위

 

 

통천문

문수봉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

 

 

통천문

승가봉쪽에서 바라본 모습

 

 

승가봉 명품소나무

 

 

 

 

 

승가봉에서 바라본 주능선길

사모바위 ..비봉..관봉..향로봉과 족두리봉으로 이어진다

 

 

 

 

 

의상능선과 그 뒤로 오늘 지나온 백운대가 웅장한 모습으로 지키고 있다

 

 

 

-사모바위 -

역시 평일이라 이곳도 등산객에 발길이 끊겼다 

 

 

비  봉

 

 

관 

 

 

 

-암벽타는 물개-

관봉에서 방향을 틀어 오늘 흘띤 땀으로 젖은 몸을 좀 씻고 

옷도 좀 빨아입기위해 계곡에 물을 찾아가기 위해 계곡길로 내려선다 

 

 

향로봉

 

 

드디어 구기터널 공원지킴터다

 

 

탕춘대길에서 구기터널공원지킴터로 내려오며

계곡물에서 땀으로 범벅이 된 몸도 씻고

윗 옷도 벗어 계곡물에 흔들어 짜 다시입고  

불광역으로 하산길을 택한다.

 

대남문에서 불광역까지는 2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지난 토요일은 살방살방 쉬엄쉬엄 그리 길지않은 코스로 산행을 하였다면

오늘은 깔딱코스인 숨은벽 산행을 하고

위문에서 불광역까지 북한산 주능선을 종주하는 빡쎈산행을 하였다.

 

여름휴가 기간중인 8월 4일은 설악으로 무박산행을 떠난다.

올해로 설악산 산행이 5번째 산행이다. 이번은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을 타고

중청과 대청을 거쳐 봉정암과 영시암으로 해서

수렴동계곡을 거쳐 박담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아 놓았다.

 

여름 설악산 산행을 마치고 한번 더 설악을 찾으려고 하는데

계획대로 될지는 모르겠다.

오늘은 무더위에 숨은벽과 주능선 산행을 마치고 불광역으로 하산해서

가장먼저 슈퍼부터 들러 시원한 냉수한병을

그 자리에서 원샷하는 것으로 오늘 8시간 20분의 긴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이제 4일은 설악으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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