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로
우뚝 솟은 북한산 노적봉
산꾼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려는 듯
5월의 아카시아 향이
코 끝으로 전해져 오고
나를 부르는
노적봉을 향하여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 일 시 : 북한산 노적봉 산행(2019. 5.18(토))
□ 코 스 : 산성입구- 산성계곡 - 중성문 - 용학사
- 노적봉 - 북장대지- 보리사 - 북한동
- 대서문- 산성입구
□ 산행시간 : 09 : 30 ~ 15 : 25 ( 5시간 55분)
노적봉 정상의 나폴레옹 모자바위에서
산행정보
산행코스
북한산 둘레길 입구에서
오늘 산행의 목적지
노적봉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옮긴다
좌측으로 만경대와
우측으로 노적가리를 쌓아 놓은 듯 하다하여
이름 붙여진 오늘 목적지 노적봉이다
바라만 보아도 시원한 녹음의 빛깔이다
계곡물이 말라버린
북한산 계곡의 모습에서
비소식이 잡혀있는 내일에는
비가 좀 충분히 내려줬음 하는 바람을 갖어본다
5월의 향기 아카시아향은
산꾼의 마음을 사로잡고
아기부처님이 꽃속에 묻혀서
행복한 웃음으로 반긴다
중성문
중성문 처마밑으로는
웅장한 노적봉의 어서 오르라 한다
산수국도 반기고
용학사를 옆으로 끼고 슬랩을 오른다
용학사 좌측의 슬랩을 오른
산꾼의 발걸음을
용학사 돌탑이 잡고 묻는다
소원이 무엇이냐고
당연히 안전산행이라고 ...
계속 오름짓으로 고도를 높인다
슬랩도 오르고
용암봉이 눈에 들어온다
밭배나무꽃
동봉과 서봉사이로 계속 고도를 높여간다
옆으로는 노적봉의 절벽이
건너편으로는 의상능선의 나월봉과 나한봉
그리고 문수봉과 보현봉도 눈에 들어오고
드디어 동봉과 서봉사이 안부에 도착하다
동봉과 서봉 안부에 도착하니
백운대와 만경대 그 사이로 인수봉도 눈에 잡힌다
올라야 할 서봉이다
일단 본인이 선등해 올라가서
보조자일을 설치한 후에
동행자는 자일을 잡고 오르게 한다
앞에 노적봉의 동봉과 그 뒤로는 만경대의 모습이다
노적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좌측으로 부터 원효봉,
염초봉에서 백운대로 이어지는 염초능선과
북한산 최고봉 백운대와 만경대의 파노라마 모습
노적봉의 명물 나폴레옹 모자바위다
노적봉 나폴레옹 모자바위에서
좌측의 염초봉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염초능선과 백운대
노적봉 동봉과 그 뒤로 만경대
만경대 우측으로 이어지는 용암봉
노적봉 서봉에 올라 풍광을 즐기고
이제 노적봉 북쪽의 암릉슬랩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노적봉 북쪽 슬랩에서 바라보는
원효봉과 염초봉 라인의 모습이다
노적봉 서봉의 북쪽 슬랩을 내려와서 올려다 보는 모습이다
슬랩을 내려와서는
경사도가 높은 숲길을 하산로로 잡으나
이 코스는 조심해야 할 지점이
몇군데 있겠다
고도가 낮아지며
염초봉이 눈 높이에 들어오고
염초봉의 직벽과 명품소나무며 책바위도 눈에 들어오고
1년 만에 만나는 오리도 반갑기 그지없다
백운대 서벽의 중간쯤에
사선으로 가로질러 나 있는 푸른줄 바로 위가
지난번 다녀온 서벽 밴드길이 되겠다
노적봉 북쪽지점을 끼고 도는
하산루트에 있는 볼트따기 암벽연습장
이 노적봉의 모습은
노적봉의 정상
나폴레옹 모자바위가 보이는 지점에서
북쪽으로 암릉 슬랩을 내려와서는
좌측에 보이는 숲쪽으로
하산코스를 잡고 내려와서
다시 올려다 보는 노적봉의 모습이 되겠다
하산길인 암릉 슬랩길로 조심해야 할 지점들이다
이곳은 누릉지바위를 두손으로 뜯으며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되겠다
밑에서 올려다 본 누룽지바위
사진상으로는 경사도가 없이 보이지만
실제 초보자는 공포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마지막 이곳 슬랩에서도
공포감에 보조자일을 깔아주고
이제 위험구간은 모두 무사히 내려오고
저기 보이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하산코스를 잡으면 되겠다
이 지점에서 우측의 목책을 넘어 내려가면
산성계곡에서 위문으로 오르는
대동사 입구의 대동사 약수터가 있는
지점으로 내려가게 되겠고,
좌측으로 내려가게 되면
바로 노적사가 나오게 되겠다
우리는 대동사 약수터 방향으로
드디어 대동사 약수터를 만났으나
봄 가뭄으로 대동사 약수는 바짝 말라있다
드디어 보리사에 도착하다
보리사와 원효봉의 모습이다
북한동 향나무
북한동 역사관앞 쉼터
에고...
방금 하산한 노적봉옆의
만경대 허릿길에서 사고자가 생겼나보다
구조헬기가 만경대 허릿길에서
사고자를 구조하는지 호버링중이다
대서문
대서문의 담쟁이 벽화
의상능선으로 오르는 들머리
드디어 북한산성입구의 상가단지에 도착하다
북한산성입구 탐방지원센타로 오늘 노적봉산행을 완료하다
무사산행을 축하하듯 멋진 섹스폰 연주모습을 보여준다
하산을 완료해서는
가야밀냉면집으로 향하면서
오늘 산행지 노적봉을 올려다 본다
한주일의 밀린 숙제를 완료 한 듯
뿌듯한 기분이다
무더운 여름철 산행 후
북한산성입구로 하산할시에는
시원한 물냉면 한그릇으로
하루산행을 마무리하는
북한산성입구의 단골집
가야밀냉면집이다
시원한 맥주한잔에
시원한 물냉면 한그릇
여름철 산행후에 나에겐 최고다!
벌써 냉콩국수도 개시
사장님께서
냉콩국수를 맛뵈기로 내주신다
북한산은
아카시아 향으로 그윽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니
노적봉으로
오름길 발걸음이 가볍다
112 년 만의 5월 더위로
여름이 성큼 다가 온 듯하였으나
오늘만큼은 상큼한 바람이
산행하기 최적의 날씨다
토요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다음 주에는
또 어디로 향할지 고민을 해보게 된다
드디어,
설악의 문이 열였으니
마음은 벌써 설악으로 향하는데
다음 주에는 어디로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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