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산과 여행

북한산 오산슬랩과 비봉남능선 산행(2019.9.14(토)

이호은 2019. 9. 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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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같은 추석연휴

잘 들 보내고 계신지요!

 

추석날에는 아침 일찍 차례를 올리고

몇 군데 인사를 다녀와

병원 특성상 추석날에도 근무로 

집에 오지못한 작은아들 녀석을 위해

이것저것 먹을것을 챙겨서

집사람과 막히는 길을 뚫고

아들이 있는 안양집을 다녀왔더니

길거리에서 하루해를 다 보냈네요.

 

일요일에는

오봉 암벽산행 가는 팀이 있어

오랜만에 오봉 암벽산행에 동행할까 했는데

일요일 산행을 하고

월요일부터 지방으로 강행군을 하면

너무 피곤할것 같아

아쉽지만 오봉으로 암벽산행을 가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을 접고서,

추석연휴 3일째 오랜만에

오산슬랩과 비봉남능선 산행으로

그 아쉬움을 대신합니다.

 

 

 

               □ 일     시 : 북한산 오산슬랩과 비봉남능선 산행( 2019.9.14(토) )

             □ 코     스 : 연신네역- 불광사 - 선림공원지킴터 - 오산약수터 - 오산슬랩

                               - 기자촌능선 - 515봉 - 향로봉 - 관봉 -비봉- 비봉정상

                               - 비봉남능선 - 죠스바위 - 로보트바위 - 비봉탐방센타

                               - 구기동하산

             □ 산행시간 : 09:00~ 13:35( 4시간 35분)

 

 

 

비봉 정상의 진흥왕 순수비

 

 

 

오늘 산행기록입니다

 

 

 

산행코스

 

 

 

불광중학교를 지나 올라오면

우측으로 주말농장이 있습니다

하얀 승용차가 있는 주말농장길을 지나면

선림탐방지원센타로 탐방길이 이어집니다 

 

 

 

 

주말농장뒤로 중앙에 슬랩들이 보이시죠!

바로 오산슬랩입니다.

선림방탐방지원센타에서 우측의 오산약수를 지나

오산슬랩을 올라 저 봉우리에 설 것 입니다

 

 

 

 

오산슬랩

 

 

 

지난 태풍 링링의 후유증이...

북한산에도 피해를 줬네요!

 

 

 

 

- 선림탕방지원센타 -

 

지원센타를 지나 저 위에 보이는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 사이 우측으로 오르면

오산약수터로 가는길입니다.

일단 오산약수터까지는 누구나 갈수가 있겠으나

그러나 그 뒤로는 위험지역이라

비탐길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오산슬랩의 경사도는

약 42도에서~ 45도정도까지

초보자에게는 공포감도 느껴지는 암릉길로

보통 초보자가 낀 단체 산행팀은 안전자일을 깔아줍니다.

그러나 비탐방지역이라는거 ....잊지마세요! 

 

 

 

 

위험을 알리는 안내판 사이로

일단 오산약수터로 향합니다

 

 

 

 

 

 

 

 

 

 

 

 

 

 

 

 

오산약수

 

 

 

이곳은 초입의 슬랩으로

누구나 다 오를수 있는 정도입니다

 

 

 

 

초입의 슬랩뒤로 보이는 바위봉우리가 족두리봉이 되겠습니다

 

 

 

은평 뉴- 타운

 

 

 

드디어 오산슬랩에 도착하였습니다

슬랩의 길이는 약 70~80미터 정도에

경사도는 아까 설명한대로 42~45도 정도 되겠습니다

 

 

 

 

 

 

 

 

경사도는 일정하지 않으나

70~80미터를 오르면서

42도 정도에서 부터 45도가 넘는 곳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드디어 오산슬랩을 무사히 올라왔습니다.

다 올라와서 오산슬랩을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다시 옆으로 이동해서 세번째 슬랩을 만납니다.

오산슬랩보다 경사도는 약하고 길이도 짧습니다.

슬랩의 암반위에 멋진 소나무 자태가 날 유혹하네요!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흙 하나 없는 암릉위에서 뿌리를 내리다니...

 

 

 

 

 

 

 

다시 네번째 암릉입니다

 

 

 

향로봉 능선이구요

 

 

 

금줄의 목책을 넘어 정규 탐방로와 만나

기자촌능선으로 오릅니다

 

 

 

 

 

 

 

 

 

 

 

 

 

 

 

기자촌능선의 대머리바위 모습입니다

일명 전두환바위로도 불렸죠!ㅎ 

대머리바위 왼쪽으로는

곰발바닥 바위도 눈에 잡히고...

 

 

 

 

 

 

 

 

 

의상능선과 그 뒤로

북한산의 지휘부 백운대 일대모습으로

백운대 정상부가 운무에 휩싸여 있습니다

 

 

 

 

 

 

 

 

 

 

 

 

 

 

 

 

 

515봉에서 백운대 방면을 배경으로 쎌카로 ...

 

 

 

 

 

 

 

 

 

 

 

 

족두리봉을 당겨보고...

 

 

 

비봉

 

 

 

 

 

 

 

관봉에서 바라보는 비봉의 모습

 

 

 

진관슬랩으로

이곳 역시도 이제는 비탐방지역입니다.

작년 한여름 최고 더울때

아무도 없을때

살짝이 혼자 올랐다는...

 

 

 

 

 

 

 

 

관봉과 그 뒤로 좌측으로 향로봉 능선입니다

 

 

 

비봉의 명물 코뿔소바위

 

 

 

이곳이

비봉 정상의 순수비 바로 밑에

나 만의 스카이라운지입니다.

 

나홀로 즐기는 산행때에는

비봉에 올라 이곳 나 만의 스카이라운지에서

오찬도 즐기고

나만의 여유를 즐기다 가는곳이죠!

 

요즘은 비봉 정상에 오르지 않고

그냥 패스 산행 하는 관계로

오랜만에 찾게 되었습니다. 

 

 

 

 

스카이라운지에서

서서 내려다 보는 뷰입니다.

코뿔소바위가 내려다 보이죠!

어느 여자등산객이

순수비로 오르려고 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곳 비봉에 오를수 있는 루트는 

모두 4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첫째는, 관봉쪽에서 릿지로 오르는 방법,

둘째로, 일반 등산객들이 보편적으로 오를수 있는

사모바위쪽에서 오르는 방법과

세번째, 비봉남능선의 잉어바위쪽에서

굴통바위를 릿지로 통과해서 오르는 방법,

넷째로, 비봉남능선의 잉어바위쪽에서 올라오다

굴통바위 좌측의 암릉을 릿지로 오르는 방법 등

모두 네가지 루트로 비봉을 오를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일반등반객은

사모바위쪽에서 오르는 방법 외에는

사고위험이 높으니

이용하지 마시길....   

 

 

 

 

 

스카이라운지에서

북한산을 한번 품어보고

자리를 펼칩니 

 

 

 

 

 

이제 비봉 스카이라운지에서

오찬을 즐기렵니다.

비록 일식 일찬이긴 하나

그 어떤 오찬보다 행복한 오찬이죠! 

등산화도 벗어 놓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한자세로....

 

 

 

 

비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사모바위와

좌측으로 응봉능선과 그 뒤로는 의상능선

그리고 그 뒤로

북한산의 최고지휘부 백운대가

운무에 가려져 있습니다

 

 

 

관봉과 향로봉능선

그리고 그 뒤로 족두리봉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순수비 우측의 바위 정상에 올라서

진흥왕의 순수비를 내려다 본 모습으로

좌측으로는 비봉남능선과

구기동 시내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족두리봉의 모습이 잡힙니다.

많은 등산객들이 순수비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려는 모습입니다

 

 

 

 

진흥왕의 순수비로

국보 제3호로 높이가 154센티 미터에

너비가 69센티 미터

두께가 16.7센티 미터에

현재 이곳의 순수비는 복제품이며

진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진흥왕 순수비 인증샷

품앗이로 어렵게 얻은 사진입니다!

어떤분 한테 부탁했더니 

허벅지아래를 짤라 놨다는...

그래서 다시 다른분 한테 부탁해서 ... 

 

 

 

 

비봉 정상에는 흔들바위가 있다는거 아시나요?

아마 비봉정상에 흔들바위가 있다는 것를 

아시는 분이 그리 많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진 중앙에 길죽하게 생긴 이 바위가

비봉의 흔들바위랍니다.

비봉에 오르시면

꼭 한번 이 바위위에 올라서

몸을 춤추 듯 흔들어 보세요!

 

 

 

 

오랜만에 비봉에 올라 즐겼으니

이제 슬슬 비봉 남능선으로 향해 봅니다. 

비봉남능선은 몇년전부터 비탐방지역으로 묶여서

잘 찾지 못하는 코스가 되었답니다.

오늘은 추석연휴라 그런지 국공직원이 안보이니

살짝 금줄을 넘어 하산코스로 내려갑니다. 

 

 

 

 

 

 

 

 

비봉남능선으로 향하면서

비봉정상부를 조망해봅니다.

비봉아래에 잉어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 잉어바위 -

잉어가 살아 움직일거 같지 않은지요?

오늘 깜박하고 가까이서 찍은사진이 없어

작년 산행 때 찍은사진으로 올렸습니다

 

 

 

 

 

 

강아지 불독도 보입니다

 

 

 

비봉남능선의 잉어슬랩도 보입니다

예전에는 참 마니 찾던 잉어슬랩코스입니다

 

 

 

 

금방이라도 변신을 할것 같은

로보트바위랍니다.

저 로보트바위 좌측의 아래로 보이는

틈사이 부분으로 다운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초보자는 추락위험이 있으니

이 코스를 이용하시지 말고

로보트바위앞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남태평양의 무시무시한 죠스가

이곳 북한산에 나타났네요!

 

 

 

 

죠스바위와 로보트바위

 

 

 

 

로보트바위 좌측 갈라진 틈 부분을 지나서

릿지로 다운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몸을 뒤로해서 홀드를 잡고 다운해서 내려갑니다

 

 

 

몸을 다운해서 내려오니

올챙이 한마리가 기다리네요!

안전하게 잘내려오는지

살펴보구 있었나 봅니다

 

 

 

조망처에서 잠시 쉬면서 구기동방면을 조망해 봅니다

 

 

 

 

 

 

 

우측으로는 족두리봉도 조망되구요

 

 

 

골짜기 대남문을 사이에 두고 

우측에는 보현봉 좌측으로 문수봉입니다.

비가 몰려오는거 같습니다.

하산을 서둘려야 겠네요!

 

 

 

 

산아래 큰 건물이 이북오도청이고

그 아래로 구기동과

뒤로 보이는 산이 북악산입니다

 

 

 

 

 

 

 

 

 

 

 

 

배가 한척 올라와 있습니다!

종이배...아니 돌배! 돌로 만든 배...

요즘 비봉남능선이

예전에 다니던 길이 없어져

이렇게 변했네요!

 

 

 

 

구기동 비봉탐방지원센타로 하산을 했습니다

 

 

 

비봉 남능선에서 바라보던

그 이북오도청이랍니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계절도

그 가을의 계절속으로 깊이 들어가겠죠!

자연은 까멜레온처럼 변하 듯

우리가 사랑하는 산도 서서히

가을옷으로 갈아 입을거구요.

 

이 가을은

자연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 들 행복하시고,

아름다움도 맘 껏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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