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과 여행

북한산 칼바위, 주능선 성곽길과 숨은벽 산행(2020.10.30(금))

이호은 2020. 10. 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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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
어디론가 떠나지 않고서는
후회할 거 같다

오늘이
어제 되고
내일이 오늘 되는
지금 어디론가 떠나지 않으면
후회할 거 같다

내일은 없다
내일은
지금 볼 수 있는 것
지금 만날 수 있는 것이
내일에는 없다

지금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이유다
가슴 뜨거울 때
떠나보자
후회의 눈물 흘리기 전에....



만추의 계절 ...
북한산에서도 이제
가을이 서서히 떠날 채비를 한다.

짧은 가을이 아쉽지만 
북한산에서 떠나가는 가을을 배웅하기 위해
아침일찍 배낭을 둘러매고 
북한산으로 달려간다.

 



        □ 일     시 : 북한산 칼바위, 주능선과 숨은벽 산행(2020. 10.30(금))
        □ 코     스 : 산성입구- 산성계곡 - 중성문 - 중흥사 - 보국문 - 칼바위 - 대동문 - 동장대

                          - 용암문  - 노적봉 갈림길 - 만경대 허릿길 - 백운동암문 - 호랑이굴 바람골

                          - 숨은벽 계곡 - 대동샘 - 숨은벽 - 전망바위 - 숨은벽능선 - 사기막능선
                          - 국사당 ( 13.28키로 미터 )
        □ 산행시간 : 07 : 35 ~ 15 : 10( 7시간 35 분)

 

 

칼바위 정상에서

 

 

 

 

 

 

 

북한산성입구 공용주차장입구의 고운빛깔의 단풍이 손님을 반긴다

 

북한산 탐방지원센타와 그 뒤 우뚝솟은 의상봉

 

 

 

 

 

 

 

 

 

 

 

 

 

 

 

 

 

 

 

 

 

중성문

 

 

 

 

 

 

 

 

 

 

 

 

 

 

 

 

 

 

 

 

 

 

 

 

 

 

 

이곳 정자 쉼터에서 커피한잔 하고 가자...

 

 

 

 

 

산영루

 

 

 

 

 

 

 

 

 

 

 

 

 

 

 

 

 

 

 

보국문에 도착하다!

 

 

 

 

 

보국문으로 올라 주능선에서 정릉으로 향하는 칼바위 능선으로 향한다

 

우측 성곽이 끊어진 방면으로 우틀하여 칼바위로 내려간다

 

 

칼바위 오름 계단길

 

칼바위 정상에서 백운대와 우측으로 오봉과 도봉산이 눈에 들어온다

 

 

오랜만에 칼바위 정상에서 셀카 인증샷

 

칼바위 정상에서 인증샷후 왔던길을 되돌아 주능선을 성곽길을 타고 백운대방면으로 향한다

 

 

 

 

 

 

주능선 성곽길과 좌측 봉우리가 보현봉이 되겠다

 

 

 

 

 

 

 

 

 

 

 

 

 

대동문의 쉼터는 코로나 전파 방지를 하기 위해 폐쇄되어 있다

 

동장대의 모습

 

 

 

 

 

 

 

좌측으로부터 노적봉과 만경대 그리고 맨 우측이 인수봉이 되겠다

 

 

 

 

 

 

 

 

 

 

 

 

 

 

 

용암문

 

 

 

 

 

노적봉

 

 

 

원효봉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염초봉이다

 

저 멀리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은 족두리봉쪽에서 화재가 났다는 소식이다

 

노적봉

 

 

 

 

 

 

 

 

 

 

 

웅장한 암봉 북한산의 최고지휘부 백운봉이다

 

백운봉 암문

 

만경대

 

인수봉이다

 

이곳 인수봉은 바위꾼들의 성지다

 

 

 

 

 

 

 

 

 

백운봉암문에서 숨은벽계곡으로 해서 숨은벽능선으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지난주가 북한산의 단풍 절정기로 지금은 말라가는 단풍을 볼수가 있다

 

그래도 올 가을 숨은벽 단풍을 만나보지 않고 그냥 보낼수는 없기에 하산코스를 이곳으로 잡았다

 

 

 

 

 

산객의 오아시스 가을가뭄에 대동샘도 말라 버렸다

 

 

 

숨은벽계곡에서 다시 숨은벽능선으로 오른다

 

 

 

건너편으로 얼마전 다녀왔던 상장능선이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숨은벽의 위용이다

 

 

 

 

 

 

 

 

 

 

 

 

 

 

족두리봉 화재를 진화하고 복귀하는가 보다

 

숨은벽능선

 

 

 

좌측능선이 인수능선이고 중앙부가 숨은벽능선에

우측은 파랑새능선에서 염초능선으로 이어져 백운대로 이어진다

 

 

 

 

 

 

 

전망바위아래 해골바위 모습이다

 

영장봉과 그 뒤로 상장능선, 오봉 그리고 도봉산의 모습이다

 

 

 

 

 

상장능선의 전경

 

 

 

 

 

 

 

밤골의 국사당으로 13.28키로 7시간 35분 장거리코스 산행을 마무리하다

 

국사당으로 하산해서는 버스편으로 산성입구로 이동 차를 찾아 집으로 귀가하다

 

 



올 가을은 코로나로 인하여
산행다운 산행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가을이었다.

여린 내 가슴을 붉게 물들여놓고
마음만 설레게 해 놓고서는
소리 없이 또 훌쩍 떠나 버리다니...

오늘 너를 떠나보내며
또 일 년이라는 시간을
견뎌내야 할 생각을 하니
작별의 섭섭함과 아쉬움이 크다.

나의 발밑으로 이별의 소리가
툭 툭 눈물 되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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