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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
설악산 다녀온 후 그간 몸 컨디션이 안좋아
조금은 가벼운 코스를 선택해 본다.
편안한 산행지로
사패산 만한 곳도 없을거 같다.
느긋한 마음으로
자차를 이용해 송추유원지 주차장에 주차 후
사패계곡으로 해서 사패산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일 시 : 사패산 산행 (2021.8. 28(토) )
□ 코 스 : 송추유원지 주차장 - 송추 차량통제소 - 송추계곡 - 사패계곡
- 사패능선 - 사패산 - 사패능선 - 사패계곡 - 송추유원지 주차장
(약 9. 83키로)
□ 산행시간 : 10 : 30 ~ 16 : 00( 6시간30분)
사패산 인증샷
길가에 핀
노란 황매화 한송이
올라야 할 산은 높은데
눈 웃음 치며 유혹하며
산꾼 발걸음 잡아 놓는다
산은 벌써 가을로 들어 산 공기도 시원하다
산딸나무 열매도
가을을 맞아 붉게 익어간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나무가
바로 이 산딸나무라고 알려져 있다.
산딸나무 열매의 효능으로는
피로회복과 신진대사에 탁월한 효과와
소화기능 개선 및 설사나 위궤양,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네요.
8월의 꽃
보석같은 꼬리조팝나무꽃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정말 눈부시다
여름 내 울어 눈물짓던 하늘
오늘은 꽃이 폈다
한송이도 아닌
수백 송이,
수만 송이
푸른 호수 위에 꽃을 피웠다
하늘은
수만 송이 하얀 꽃을
푸른 창공 수반 위에다
쏘아 올려놓고
날 보러
꽃만 바라보라 한다
가슴에다도
꽃을 심어놓는다
바라보는 그대의 눈에도
꽃을 심어놓고
날 보러
바라보라 한다
산도 가을로 접어 드는거 같다.
가을로 접어 든 사패능선에는
코로나로 갈 곳 잃은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하루빨리 마스크 벗어 버리는 그날을 꿈꾸며
이번주 토요산행을 마무리 한다.
다음주 산행은 또 어디로 잡아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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