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산과 여행

설날 북한산 눈 산행(2022.2.1(화))

이호은 2022. 2. 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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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과 산꾼 / 이호은


낙시꾼은
비가오면 강으로 가고,
산꾼은
눈이 내리면 산으로 간다

낚시꾼은
강에가서 물고기를 낚지만
산꾼은
산에가서 마음을 비운다

낚시꾼은
욕심을 채우려 강에 가지만
산꾼은
욕심을 버리려 산에 간다

그래서
산은 마음의 도량이다

 





□ 일     시 : 북한산 주능선 눈 산행( 2022.2.1(화) )
□ 코     스 : 북한산성입구 - 북한동 역사관 - 중성문 - 중흥사 - 북한산 대피소

                - 동장대 - 시단봉 - 대동문 - 보국문 - 대성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문수봉갈림길 - 승가봉 - 사모바위 - 비봉 - 관봉 - 향로봉 - 515봉

                - 기자능선 - 철탑 - 선림탐방센타 - 불광중학교 - 연신네역

                   ( 약 15킬로 미터 )
□ 산행시간 : 06 : 30~15 : 00 ( 8시간 30분 )
 

 

 

동장대에서

 

 

 

산행 운행중에 

트랭글앱 GPS가 끊겼다가

잡히지 않아 앱상에서 정확한 소요시간과

산행시간을 체크하지 못하였으나

설날 북한산 산행 당일 1일 발걸음의

수치만 기록할수 있었습니다

 

 

 

북한산성입구의 

주차장 눈내린 야간풍경입니다.

어둠속이라 카메라 야간모드로 촬영하였으나

색감표현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북한산성입구 탐방센타입니다

낮이되면 국공직원이 출근하여

입산통제가 이루어질거 같아 새벽5시30분 집을 출발하여

6시30분 북한산성입구에 도착하였다.

 

이미 전광판에는

일부 입산통제라고 알리고 있는데

정확하게 어디가 입산통제인지 알리고 있지 않으나

북한산둘레길을 제외한 북한산탐방로가

입산통제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산속은 아직도 어움에 쌓여있습니다

카메라 일반모드로는 사진촬영이 되지 않아

야간모드로 촬영해 얻은

귀하디 귀한 산중의 설경사진입니다.

 

저 불빛은 아마 원효봉 오름길에

원효암을 밝히고 있는

불빛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새로 복원된 수문입니다

 

 

 

북한산성계곡의 모습입니다

 

 

복원중인 북한산 서암사에

불빛이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곳 서암사는 조선 숙종37년(1711년)에

북한산성 축성 이후 한양북쪽 수구문 일대

산성의 수비를 위해 13개 사찰 들 중 하나로

규모는 133칸으로 팔도 도총섭 광헌 승려가

창건하였다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동 쉼터입니다

 

 

 

 

 

 

 

중성문입니다

 

 

 

 

 

 

 

산영루

 

 

 

 

 

 

 

 

 

 

 

 

 

 

 

 

북한산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서 따뜻한 커피한잔 하고

본격적인 주능선 성곽길의 아름다움을

탐닉하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설산의 북한산성 옛성곽길을

혼자만 즐기자니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설경의 용암사지 석탑과

북한산대피소 모습이예요

 

 

쓰러진 나무뿌리 조차도 

눈 덮힌 설경으로 마치 조각품 같은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시켜줍니다

 

 

정말 황홀하지 않은지요!

이 모습을 보고도 황홀함을 느끼시지 못한다면

빨리 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정신세계에 문제가 있지나 않으신지...ㅎㅎ

 

 

 

 

 

본격적인 주능선 북한산성 옛성곽길 되겠습니다

 

 

옛 성곽길을 따라서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니 

눈길에 체력소모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체력소모보다는

행복감이 더 큽니다.

하늘이 내려주신

연휴에 주신 기회가 축복입니다

이걸 저는 대박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대...박.....!!!

 

 

 

 

 

 

 

 

 

 

 

 

 

 

 

동장대에 도착합니다

북한산 주능선길이지만

탐방센타에서 입산통제가 이뤄져서 인지

일반등산객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저 같이 미친(!) 꾼 님만 

어쩌다 마주칠 뿐 입니다

 

 

 

 

 

동장대에서 한컷 남겨봅니다

오늘은 품위있게 삼각대를 준비해 올라와

셀카도 좀 편하게 찍을수 있습니다

 

 

 

 

 

 

시단봉입니다.

시단봉이 위치한 북한산은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지리산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산 오악(五嶽) 중 하나로

이곳 시단봉은 조선시대 나라의 제례터이자

서울의 진산(鎭山)으로

신성시 되던 곳이라고 합니다.

 

제례행사가

북한산 시단봉(해발 610m)에서 열리며

시단봉은 대동문과 동장대

중간에 위치한 봉우리로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어

일출을 보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기도 합니다.

 

 

 

 

 

대동문에 도착하였습니다

 

 

 

 

 

 

 

 

 

 

 

 

 

정릉으로 이어지는 칼바위능선 모습이 되겠습니다

 

 

 

 

 

 

 

 

보국문을 통과합니다

이곳 보국문은 대성문이나

대남문 대동문과 같은

문루가 설치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이곳 조망터에서는

백운대 일원을 조망할수 있는 조망터이나

오늘만큼은 곰탕을 끓이고 있어

전혀 백운대 일원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대성문에 도착합니다

 

 

 

대성문

 

 

 

 

 

여기를 내려가면 드디어 대남문이 나타나겠습니다

 

 

 

 

대남문에서 바라보는

눈덮힌 보현봉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드디어 대남문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 대남문은 구기동에서 올라오고

북한산성입구에서도

산성계곡을 따라 올라올수 있으며

북한산의 대표코스인 의상능선의 7개 봉우리를 넘어

이곳 대남문에서 합류 할수 가 있겠으며,

백운대 주능선으로, 불광동 방면의 족두리봉으로 

산행을 이어갈수 있는

분기점이라 할수가 있겠습니다

 

 

 

 

 

청수동암문입니다

 

 

누가 묻습니다!

어디에서 올라와 어디까지 가느냐고...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산을 올라 온 곳은 있으나 끝은 모른다고...

발길 끝나는 지점이

오늘 산행의 하산지점이라고 말합니다

 

이 황홀한 눈꽃을 바라보면서

산행의 끝을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저는 이제 청수동암문을 거쳐서

비봉으로 향합니다

하산지점은 나도 모릅니다.

어디에서 오늘 산행이 끝이 날지를.....

 

 

 

 

 

인간이 말하는

천국이 있고, 극락이 있다면

바로 이런모습이 아닐런지요!

 

 

 

 

 

 

 

 

 

통천문 코끼리바위가 추워보이네요

 

 

 

 

 

통천문으로 오르는 암릉길입니다

 

 

 

 

 

 

 

 

통천문 문틈사이로

나한봉과 715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통천문입니다

 

 

시야가 조금 트이니 문수봉 일원이 눈에 들어오네요

 

 

 

승가봉의 명품송입니다

 

 

 

승가봉입니다

 

 

 

 

 

승가봉에서 바라보는

족두리봉 방면 주능선의 풍경이 되겠습니다

 

 

 

 

 

 

 

사모바위에 도착합니다

여전히 오늘의 목적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발길 닫는대로 가렵니다

 

 

 

비봉의 모습

 

 

 

관봉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관봉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과 비봉의 모습이예요

 

 

 

 

 

눈 덮힌 진관슬랩 웨딩바위 모습입니다

 

 

 

 

향로봉에서 발걸음을 우틀하여

기자능선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오늘의 하산지점은 연신내로 정하고

연신네역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기자능선의 515봉에서 바라보는

족두리봉의 모습이 되겠어요

 

 

역시 우리의 소나무는

이렇게 강한모습을 보여줍니다

비바람에 눈보라에도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 숨쉬는 모습 

바로 우리 민족 만의 강한 민족성을 보여주는 듯 해서 

저는 소나무를 좋아합니다

 

 

 

 

 

 

 

기자능선의 대머리바위를 보고계십니다.

일명 어느 전직대통령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무슨무슨 바위라고도 마니 불렀었죠!

 

 

 

 

저는 기자능선을 타고 내려오다

철탑쪽으로 방향을 틀어 

선림탐방센타로 하산지점을 잡아봅니다

 

 

하산길에는 은평지구의

아파트단지가 눈에 들어오구요

 

 

드디어 선림탐방센터로 무사히 하산을 했습니다.

이곳에서 연신내역까지는 한참을 더 진행해야 합니다

 




올 겨울에는
눈 구경 하기가 쉽지 않았는 데
설명절에 때 맞춰
눈구경을 할수 있게 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모릅니다.

눈 만 오면
국공에서는 편의주의 행정에
입산통제를 합니다.
그래서 국공직원이 출근해서 입산을 막기 전에
새벽 같이 5시 반에 집을 나서서
북한산으로 달려왔습니다.


어둠이 채 가시기 전인
새벽 6시반 부터 오후3까지
8시간 30분 산행으로

3만보를 넘게 걸으며 원 없이

설산의 눈구경을 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눈이 내리고 나서
때 마침 햇살이 비춰주면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 될 텐데
곰탕이 끓고 있는 듯 하니
2프로 부족한 눈 산행 이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꼭 찍고 싶었던

설경의 장면이 있었는데
곰탕 날씨로 인하여

찍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임인년 새해에는

모든분들이 아픔없고 건강하게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고

좋은일들로 가득하시기만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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