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산과 여행

북한산 산행 (2023.3.18(토))

이호은 2023. 3. 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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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봄을 맞으면서 구파발 버스정거장에는
북한산으로 향하는 등산객들로
북적거린다

북한산에서는
이번주 어떤 봄의 변화 있는지
그속으로 들어가서 봄이 전하는
기운과 함께 꽃소식도 한번 알아보자

봄 햇살이 가득하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북한산이
기지개를 펴듯
나무가지마다 파릇파릇한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


 
용학사 돌탑에서





    □ 일     시 : 북한산 산행(2023. 3.18(토))
    □ 코     스 : 산성입구- 산성계곡 - 중성문 - 중흥사 - 북한산 대피소
                      - 용암문 - 용암봉입구 - 노적봉 입구 - 용학사 돌탑 - 용학사
                      - 중성문 - 북한동 역사관 - 대서문  - 산성입구( 9.74키로 미터 )
    □ 산행시간 : 09 : 58~ 15: 06( 5시간 9 분)



 

 
 

 
 

 
 

 


시원한 계곡물소리....

산도 점점 푸른빛이 돌지 않는가! 

 
 

 
 

중성문

 
 

노적봉 언제봐도 웅장하지 않은가

어서 올라오라 날 부르는거 같다

따뜻한 봄날에 저 정상에서 

북한산을 내 품안에 품으리라 

 
 

산영루

 
 

 
 

북한산대피소

 

 
용암사지 석탑 

 
 

 
 

용암문

 
 

 
 

 

산 같이 살라하네 / 이호은

 

 

산은 나를 보고

산 같이 살라하네

봄과 여름 푸른 산은

자신을 닮아 푸르라하고

 

단풍으로

붉게 물든 가을산은

붉게 물들이 듯

인생 아름답게 살라하네

 

낙엽 다 떨궈 놓고

흰 눈으로 덮은 하얀 산은

또 날 보러

티 없이 살라 하고

 

그렇게 자신을 닮으라

몸으로 보여주며

나를 보고

인생 산 같이 살라하네 /

 

 

 

용학사 돌탑

 
 

 
 

용학사

 
 

 
 

중성문

 

  
복수초

 

 

 

복수초 / 이호은

 

 

긴긴 겨울잠

그 밤이 얼마나 길었으면

아직 바람은 찬데

성급하게 

고개 들고 나와 눈망울 껌벅이니

 

얼마나 그리웠니

얼나나 보고팠니

춘설을 헤집고 나와 나 여기 있소 하는 

너의 노란 눈망울이

사랑스럽다

   

그리움이라고

긴긴 겨울 그리움 가득 품고 나와

환하게 웃는 너를

내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사랑한다 복수초야 /

 

 

 

 

 

 

 

 

 

 

대서문

 

 



이번주 북한산의 쉼터 화단에도
노랗게 활짝 핀 봄의 전령
복수초가 등산객들을 맞아하고 있었다.

나무도 싱그러운 봄을 맞아
가지마다 물을 올리며
파릇파릇하게 새순을 돋우고 있다.

겨울산은 봄을 맞아 얼음이 녹으면서
계곡물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진다.
이제 곧 북한산도 하루가 다르게
봄 옷 색깔로 갈아 입겠지....

다음주에는 북한산에서도
봄 손님 노루귀를 만나볼수 있지 않을까...
벌써부터 귀하신 몸인 봄 손님을
알현 할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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