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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차마고도길 산행( 2024.1.21(토))

산은 늘 그자리에 있습니다. 산행을 얼마나 잘하냐 산행 실력이 중요하지 않고, 산행은 시합이 아니라 어느코스를 몇시간 걸렸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자연속에서 좋은 공기 마시며, 즐기며 하루를 보낼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앞으로 즐기는 산행, 여유로운 산행을 지향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차마고도길 소나무쉼터 - 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 이호은 산을 좋아한다 북한산에 오르는 이여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 갔다 왔다 말하지 말라 그대가 오르는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을 보았다고도 말하지도 말라 북한산 봉우리 봉우리마다 돌고 도는 12 성문도 다 돌아보지 않고 북한산을 다녀왔다 말하지 말라 설령 12 성문을 돌고 돌았다 하여 또 북한산을 다 보았다..

2024 산과 여행 2024.01.22

과시욕의 대한민국 미래

과시욕의 대한민국 미래 글 / 이호은 과시욕으로 몸살 앓는 대한민국 둘이 한 끼 식사값으로 52만 원을 넘는데도 자리가 없단다 발베니 60년 산 한정판 위스키 한 병 값 3억 3천만 원짜리가 공개 한 시간도 안 돼서 팔려 나가는 나라 비쌀수록 가기 힘들고, 가기 어려울수록 더 유명해지는 극초고가 일수록 판매가 급증하는 과소비공화국 대한민국 그래도 경제를 탓하겠는가 물질적 풍요가 유일한 행복의 척도라는 국민 결혼과 출산보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데 행복을 찾는 동안 국가소멸로 질주하는 데도 오늘 마냥 행복하기만 한가 갖은자들 탓할 것인가 있는 자들의 과시욕이라 치부만 할 것인가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들의 냉소적 판단이라고만 탓하겠는가 아니면, 자본주의사회의 한 단편적 문화라고 넘겨야 하는가 - 2024. 1...

나의 시 세계 2024.01.20

태평성대를 소원하다

태평성대를 소원하다 글 / 이호은 어제 국회 앞은 눈 내리는 날씨가 여의도정치만큼이나 안갯속을 걷는 거 같았고 오늘 국회 앞은 파란 하늘에 화창한 날씨가 정치도 푸른 하늘을 닮으라 몸소 몸으로 보여주는 거 같다 국회정문 앞에 매일매일 울려 퍼지는 시끄러운 데모 농성도 안개 걷히 듯 내일에는 깨끗하게 사라져 추운 겨울날 매일매일 동원되는 출동 경찰버스도 사라지고 나라도 백성도 태평성대하는 그날이 오기만을 소원한다 - 2024. 1. 18 -

나의 시 세계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