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에서/이호은 백담사에서 글/이호은(금강산) 천겹산중 만 봉우리가 백담을 품어 안으니 산사는 세속을 떠나온 중생을 품어 안는다 산을 넘던 운무는 봉우리에 걸터 앉아서 밤새 내린 흰눈과 벗하고 백담에 담았다 넘쳐 흐르는 물은 지나온 세월에도 변함이 없는데 산등성이 고사목,등걸은 말 없이 천년세월을 온 몸.. 나의 시 세계 2006.11.28
그리움 그리움 글/이호은(금강산) 어디서 밀려오는지 모를 저 높은 파도가 그리움인가 밀려와서는 산산히 부서지는 파도가 그리움의 상처인가 가슴은 그리움으로 멍들어 가는데 이 힘든 그리움에 끝은 어디까지인지... 깊어 가는 이 가을 밤 하늘에 저 멀리 사라져 가는 유성처럼 가슴안에 그리움도 이제 그..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11.24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이 그립습니다 글/이호은(금강산) 별빛으로 가득한 밤 하늘 세월의 저 편에 계신 당신이 그립습니다 눈가에 젖어드는 그리움이 오늘도 이슬방울처럼 맺혔다가 이내 사십년 세월을 무너뜨립니다 긴긴밤 별빛에 녹은 그리움이 소리없이 떨어져 저 멀리 사라져갑니다 또 다시 먼동은 터오는데.... - 2..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