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취 주 취 (酒 醉) 글 / 이호은 여보게 술에 취하기 전에는 절대, 세상을 바라보지 말게나 술에 취하지 않고서 맨정신으로는 바라볼수 없는 세상 이게 어찌 살 만한 세상인가 한잔의 술로 세상을 뒤집어 보고 두잔의 술로 세상을 다시 세워도 보고 그래도 바로 세워지지 않으니 이눔에 세상 세.. 나의 시 세계 2017.02.21
술 병 술 병 글 / 이호은 연말연시라 여기서 오라하고 저기서 오라하고 가는곳마다 술자리에 술이 빠지질 않네 일년동안 수고했다 한잔 권하고 건강하라고 또 한잔 권하는데 수고했다고 권하는건 좋은나 건강하라고 권하는건 또 뭔가 새해를 시작하기도 전에 탈이나서 연말연시 부터 병원다니.. 나의 시 세계 2017.01.03
남자의 고독 남자의 고독 글 / 이호은 비가 내리는 불금의 금요일 깊어가는 밤 도로는 이 시간까지도 불야성에 주차장이다 피로가 몰려오지만 피로보다는 텅빈가슴으로 몰려오는 인생의 허무함과 외로움만이 가득하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가슴 이 밤 다 지나도록 씻어 버리고 벗어버리고 싶다 부.. 나의 시 세계 2016.10.08
술 술 글/ 이호은 서산에 해 떨어지자 주막찾아 길을 나선다 꽃을 찾는 꿀벌되어 이 골목 저 골목으로 여기도 빈잔 저기도 빈잔 꿀을 채워가듯 이 술 저 술 합 한주가 폭탄만들어 한방에 날려버리고 밤이 익어가는 시간 얼굴에는 꽃이핀다 -2014.12.13- 술자리 많은 년말에 나의 시 세계 2014.12.13
술 술 글/ 이호은 내가 마시는건 술이 아니라 그리움이다 내가 마시는건 술이 아니라 아픔이다 술잔 다 비우고 나면 그 땐 그리움 지워질까 아픔도 다 사그러 들까 술에 취하는게 아니라 난 그리움에 취한다 -2014. 2. 7- 나의 시 세계 201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