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그림자

이호은 2015. 12. 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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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글 / 이호은

 

 

 

세상에서 또 다른 나

 

나를 닮아

한발짝 옆에서

뒤서거니 앞서거니

나를 따르지 만

 

내가 말을 할때

넌 조용하니

아파해도

넌 아파하지 않아

 

오늘 내가 외로워해도

너는 결코 외로워 하지 않으며

힘들어도 힘들은 척 안하는

똑 닮았으면서

넌 내가 아니야

 

세상에 또 다른 나

그런 네가

나 였으면 좋겠어

 

 

 

- 2015 . 12.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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