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산과 여행

2016년 4월 16일(토) 북한산 나월능선 산행

이호은 2016. 4. 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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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가 곱게 핀 나월능선...오늘은 나월능선을 다녀왔다!

    온 산을 붉게 물들이 듯 능선으로 올라서니 온통 불바다를 보는듯하다.

    가끔은 붉은 꽃잎을 떨어 뜨려 놓아 김소월에 진달래꽃 시가 생각난다!


      나 보기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월봉으로 오르는  길에 마치 사뿐이 즈려 밟고 가시라고 하는 듯

     발걸음 옮기는 곳마다 진달래 붉은 꽃잎 깔아 놓은 듯 하였지만

     그 꽃잎을 어찌 밟고 지날수 있겠는가!

     차마 밟고 갈수 없어 진달래 꽃잎을 피해 오르느라 신경이 쓰였다. 

          



      ■  일       자 : 2016년 4월 16일(토) 북한산 나월능선 산행 

    ■  코       스 : 진관사-삼천사-삼천사계곡-나월능선-나월봉 -나한봉-715봉-남장대지-

                         남장대지능선-산성계곡 -중성문- 대서문- 산성입구 

    ■  산행시간  : 09시50분~ 15시00분 ( 5시간 10 분)




연신내역 출구에서 팀원들을 기다리다 찍은 꽃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진관사 극락교

 

 

   삼천사로 넘어와 미타교에서 삼천사로 오르는 길이다

 


   4월 초파일을 준비하며 삼천사 경내에 연등을 나무에 걸어 놓았는데 나무에 꽃이 핀거 같다

  


   오늘의 산행맴버들과 단체사진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나월능선에서 소나무틈 속에 파묻혀 진달래가 더 돋보인다




  

 

   나월봉으로 오르는 길


 


   나한봉이 우뚝솟아 있는 모습이다




     의상능선에 모습







  


   나월봉으로 힘겹게 오르는 모습

 


   나월봉으로 올라 나침판 바위앞에서


   


   나침판 바위 


    나월봉에서 식사후 지난주 올랐던 백운대쪽을 배경으로


  


  나한봉으로 오르면서 의상능선을 배경으로


  


   715봉에 이정표 푯말이 산성 복원공사로 인하여 

옆으로 살짝 이전되어 있고 

코스도 바뀌어 있었다

  


   남장대지 능선으로 들어서며 의상능선의 배경을 담아본다.

저 멀리부터 첫 봉우리가

의상봉부터 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 그리고

방금 지나온 715봉이고 이어서 문수봉을 거쳐

대남문으로 이어지나 우리는 715봉에서 남장대지 능선으로 방향을 틀어

행궁지터를 거쳐 산성계곡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잡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북한산의 대표적인 코스인

의상능선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본다

  


  이번에는 북한산를 총 지휘하는

북한산 총사령부라고 칭하는

백운대를 배경으로

백운대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지난주 다녀온 염초봉과 염초능선이다



 


  

 

   남장대는 전투가 벌어졌을때 적을 지휘하고 감시하던 일명 지휘소 건물이다.

  북한산에는 사방을 관찰하기 좋은 위치에 세곳의 장대를 두었으나

  현재는 동장대만 복원되어 있고, 나머지 두군데는 장대터만 남아 있다.

  


  하산길에 노란제비꽃이 아름다와 담아보았다

   


    북한산에는 전쟁중에 왕의 임시숙소로 왕궁의 격식을 갖춘 피난처 이면서

    지휘소로 사용하던 건물로 행궁지가 있었는데, 현재 행궁건물은 남아있지 않고

    1902년에 행궁을 촬영한 사진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행궁의 구조와 형태를

     파악할수 있어 발굴 복원중에 있다.

그러나 당시 왕인 임금이 이곳 북한산 깊은 산속까지

오는것 조차 쉬운일이 아니었을 진데 임금을 모시던 식솔까지

왕궁을 짓고 이곳 산속에서 생활하였으니 

그 얼마나 힘든 일이였겠나 가히 짐작 하고도 남음이 있겠다 !

  


   사진으로 전해오는 행궁의 형태와 모습이다

  


   행궁지 발굴현장 모습이다 

  

  

   얼마전 복원된 산영루

  


   산영루 건너편에 붉게 물든 진달래꽃 모습


  


  앙증맞은 야생화 꽃이 있어 담아보았다

  


   요건 암반위에다 논에 모를 심어 놓은 듯 신기한 모습에

   그냥 지나칠수 없어 또 담아 보았다

  


  산속이라 그런지 아직 목련이 한창이다

  


  중성문에서 바라보는 노적봉모습 늘 한결같다



   계곡에 늘어뜨린 저 푸르름 좀 보라!




   눈이 부신 산 벚꽃




   



   지난주 올랐던 염초봉부터 염초능선과 백운대의 모습




   벚꽃나무의 새순에서 핀 꽃이 아름다와 담아보았다


 


  대서문에 벚꽃의 개화에서 지는 모습의 변화를 담아 보았다

( 지난 4월 3일의 모습이다) 



   ( 이 사진은 지난주 4월 9일의 만개된 모습이다) 



   ( 오늘 4월 16일의 대서문 벚꽃이 지는모습이다) 



    드디어 산성입구로 하산을 완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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