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이호은 2017. 8. 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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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미지사진

 

 

 

글 / 이호은

 

 

 

 

내 어릴 적

앞마당에서 하늘 바라보며

이름 부르며 찾아보았던 수많은 별

북두칠성에

헤라클레스자리

전갈자리 등

지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

 

여름날 새벽

캄캄한 어둠 속 설악을 거닐다

하늘 바라보니

어릴 적 별 세며 불러 보았던

수많은 별자리

이사 와 있었다

 

도시가 싫었나

살 수가 없어서

별들도 자연으로 이사해왔나

소음공해에

불빛을 피해서

탈 도시 해 살고 있었다

 

오염된

도시를 떠나는 자연인들

이제는 별들까지

도시를 떠나

자연 속으로 들어와

살고 있었던 거야

 

 

 

 

- 2017. 8.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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