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사진 : 설악 수렴동계곡 구곡담 ( 2017.10.9 촬영)
가을 잔치
글 / 이호은
초대받은 잔치
먼 길 달려와 천칠백팔 고지
잔치마당에 올랐어도
곱디고운 신부 모습에 힘든 줄 모르겠네
오늘은
어느 가문의 잔칫날이며
그 주인공이 누구길래
이리 많은 손님들로 붐비는가
울긋불긋
상다리 부러지도록
극진한 손님 대접
구절판에 잘 차려놓은 잔칫상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니
최고의 성찬이다
만 봉우리
기암괴석에 불꽃 축제
한복 곱게 차려입은 가을 신부가
이 가을 설악의 주인공이니
우리 오늘
잔치 한마당 흥겹게 놀고 가세
- 2017. 10. 9 -
설악의 가을 잔치 한마당에서
728x90
반응형
LIST
'나의 시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의선 (0) | 2017.11.05 |
---|---|
대한민국 정보기관 무엇이 문제인가! (0) | 2017.10.18 |
단 풍 (0) | 2017.10.07 |
대한민국 무엇으로 지켜낼 것인가! (0) | 2017.09.29 |
너는 누구냐! (0) | 2017.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