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산과 여행

관악산 주능선 연주대 산행 (2018.2.3 (토))

이호은 2018. 2. 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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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새해가 밝아온지도 어느새 한달을 훌쩍 넘기고, 또 한달을 맞았다.

새로운 각오로 시작한 ´ 2018 이지만 그러나 지난 한달 동안,

내게 달라진게 있느냐고 스스로 에게 질문을 던져 본다 면... 과연 달라진게 있을까!

그냥 하루 하루를 살아 가는 데 더 급급하지 않았나 생각되어 질 뿐이다.

 

한주일을 보내고 나서, 휴일에는 산으로 달려가는 것이 나에겐 유일한 낙이다.

나만의 시간을 위하여... 나를 찾아서... 산에서 만큼은 오롯히

 나만의 세계에 빠져 들수 있기에 나는 오늘도 산을 오른다.

 

 

 

 

        □ 일      시 : 관악산 산행 (2018.2.3 (토))

        □ 코      스 : 사당역 - 관음사- 사당능선- 헬기장- 관악산정상

                           - 연주대 - 헬리포트- 자운암능선- 서울대 공대

        □ 산행시간 : 09:00 ~ 13:30 (4시간30분)

 

 

 

 

관악산 정상석

 

 

 

 

오늘의 산행기록

 

 

 

 

산행코스

 

 

 

오늘은 사당역 4번출구에서 관음사를 거쳐 관악산 주능선을 올라본다

 

 

 

관음사 일주문을 지나 포장도로를 오르다 보면

관음사가 나오는데 입구에서 우측 담밑으로 100미터쯤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그곳에서 주능선으로 오르는데, 바로 첫 국기봉을 향하여 오른다

 

 

 

 

 

 

 

 

관음사

 

 

헬기장에서 첫 국기봉을 향해 오른다

 

 

 

 

 

 

조금만 올랐는데도 서울시내 조망이 괜찮다.

여의도 6.3빌딩도 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잠실에 롯데타워도 들어온다

 

 

오늘같이 눈이 얼어 있는 날은 암릉길이 우험하니

우회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그냥 처음에는 오를만 하였으나 국기봉 바로 아래는

바위가 미끄러워 위험하였다.  

 

 

국기봉

 

 

국기봉까지만 오르면 이렇게 철계단이 잘 놓여져 있어 쉽게 오를수 있다

 

 

이런 정망대도 나오고

 

 

 

연주대까지 관악산 주능선이 조망된다

 

 

능선 우측으로는 선유천능선과 선유천 국기봉이다

 

 

 

 

 

선유천 국기봉

 

 

뒤돌아 본 방금 지나온 전망대와

서울시내 남산타워, 한강 이남쪽과 잠실까지 눈에 들어온다 

 

 

 

우측이 하마바위

 

 

햄버거바위

 

 

 

바위 햄버거!

너는 배고픈 등산객에게

한입 베어 물게 

네 몸 내어 주지도 못하면서

지나는 길가에서

등산객들 입맛만 다시게 하는 것이냐! ㅎ

 

 

 

 

 

 

마당바위 앞에 이 바위돌은 납작하니 공깃돌도 아니요

우주선을 닮았다고나 할까

앞으로 난 이 바위를 우주선바위라고 부르련다 

 

 

 

 

 

마당바위

 

 

 

좌측 건너편 능선이 바로 파이프능선이다

 

사당에서 오르는 이 주능선을 오르다

햄버거바위를 지나 좌측계곡으로 내려 갔다가

능선으로 오르면 관악산에서 유명한 남근바위를 만날수 있다. 



파이프능선에서 만날수 있는 남근바위에서

  

 

남근바위를 지나 좌측으로 슬랩 릿찌길이 나오는데

슬랩을 오르면 파이프능선이다

파이프능선을 올라 주능선과 만나는데 그 지점에

바로 주능선 헬기장이 나온다 

 

 

 

 

 

 

 

주능선과 파이프능선이 만나 합쳐지는 위치에 있는 헬기장

 

 

 

 

 

 

 

 

 

 

 

 

 

 

 

관악문으로 오르는 암릉길이 새로 놓여진 계단으로 편안하게 오를수 있게 되었다

 

 

관악문 앞에도 계단이 잘 놓여져 있으나

관악문앞까지 인위적으로 계단을 설치해서

자연미를 훼손 하는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최소한의 인위적 시설물 설치만이

 본래의 자연미를 보존할수 있지 않을까!  

 

 

 

관악문앞에서

 

 

 관악문

 

 

관악문 사이로 연주대 정상 안테나를 잡아 보았다

 

 

 

 

 

횃불바위

 

 

 

 

 

 

 

 

 

 

 

 

 

 

 

 

 

 

 

 

 

 

 

 

 

 

이곳에도 새로이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오를수 있었다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길

 

 

저 건너에는 서울대공원 저수지도....

 

 

 

 

 

등산객들이 오르기 가장 힘들어 하는곳인

마지막 정상으로 오르는 이곳에도 계단이 잘 놓여져 있다

 

 

 

 

 

 

 

 

 

 

드디어 연주대 정상이다

 

 

관악산 정상석

 

 

정상에 왔으니 인증샷은 해야지...

 

 

 

 

관악산 정상 이곳에 오면 늘 궁금한 것이 있었다.

저 정상석이 삐딱하게 저 자리에 놓여 있는데

인위적으로 정상석을 갔다 놓은 것 인지

아님, 원래 저 자리에 있던 자연석에다 관악산이라고

새겨 놓은 것 인지 그게 궁금 하였었다.

자연석이 아니라면, 삐딱하게 놓여지지 않을게 분명하고....

그 의문을 풀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2004년도 과천시청에서 추사체연구회에 가산 최영환이라는 분한테

추사체 서체를 받아서 지금의 정상석인 자연석에다 관악산 해발629미터 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다고 한다.  

늘 산에서 느끼는 점 이지만 자연은 참으로 오묘하다.

저 위치에 저렇게 생긴 바위가 놓여 있는것은 

천지창조 조물주가

훗날 이 바위를 정상석으로 이용하라는 깊은 뜻이 아니였을까...  

 

 

 


오늘은 여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자운암능선으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정상에 헬리포트

 

 

 

 

 

헬리포트 옆으로 하산길이 자운암능선길인데

암릉지대로 오늘같은 눈길에는 위험해서 하산코스로 접합하지 않다

암릉으로 서울대 공대로 하산완료까지 

올라오는 등산객만 있지 내려가는 등산객을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추운날씨에 몸은 경직되고

암릉에 급경사로 바위에 눈이 미끄러워 상당히 조심스럽다

 

 

 

다음 관악산 산행때에는 이쪽으로 올라 오면서 바위맛을 한번 봐야겠다

 

 

 

 

 

자운암능선으로 하산하면서 올려다본 연주대 정상부

 

 

관악산에는 봉우리마다 국기봉이 곳곳에 있는데

하산길인 자운암능선에도 국기봉이 보인다

 

 

 

자운암능선 국기봉

 

 

아직도 내려갈 눈덮힌 암릉길이 만만치 않네

 

 

 

 

 

좌측편에는 저 멀리 삼성산에 능선길

 

 

 

 

 

 

 

 

 

 

 

 

 

 

 

서울대학교가 내려다 보이고 

 

 

이제 거의 다 내려왔나보다!

소나무 숲길이 정겹게 나있

 

 

서울대 담장옆을 끼고 내려간다

 

 

드디어 서울대 공대 경내로 들어왔다.

오늘 산행은

사당에서 연주대를 거쳐 서울공대까지...

 

 

 

간밤에 눈이 내려 내심 상고대를 기대하였으나

새벽 안개도 없고 하늘만 파랗게 바람마져 불어 주니

상고대를 구경할수 없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관악산 산행은

북한산과 또 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었던 

충분히 행복한 산행이였기에 상고대를 보지 못한 들

그게 뭐 그리 아쉽겠는가!

 

산에 있는 그 자체로 행복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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