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산과 여행

한탄강 한여울길 지오트레일과 주상절리길 트레킹을 가다( 2023.1.15(일))

이호은 2023. 1. 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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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는 모처럼 휴가를 내서
휴일 인파를 피해 평일에

덕유산 눈꽃산행을 다녀오려 하였으나
계속된 포근한 날씨와 내리는 비로
덕유산 눈꽃산행을 포기하고,
근래 겨울을 맞아 가장 핫하다는
한탄강 얼음길 트레킹 계획을 잡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마져 포근한 날씨와
내리는 눈으로 지자체에서 통제를 해서
한탄강 한여울길 지오트레일 트레킹으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한탄강 지오트레일코스중
태봉대교에서 승일공원까지 약5키로 코스와
한탄강 주상절리 드르니에 매표소에서 순담매표소까지
약4키로 코스 두군데 코스를 트레킹하는 것으로
하루를 알차게 보냈습니다.

 


한여울길 전망대에서




□ 첫번째 코스
   태봉대교 - 은하수교 - 철원안보관광센타 - 고석정꽃밭 - 한탄대교(승일교)

   - 승일공원 ( 약 5키로 미터 )

 

태봉대교를 출발하면서...

 

 

 

눈내린 시골풍경이 정겹습니다

 

 



태봉대교 아래 물길로 이어지는 얼음길이나
아쉽게도 통제로 인하여 가지 못하고
한여울길 지오트레일트레킹으로 대신한다

 

 

 

 



통제로 물윗길은 출입금지입니다



눈으로만 바라봐요...

 

 

 



은하수교에서


은하수교 전경

 

 

 

 

 

 

 

 

 

 

 

 

 

 



고석정 안보관광센타앞

 

 

 

 

 

 

 

 





□ 두번째 코스
    드르니 매표소에서 - 순담매표소( 약 4키로 미터 )

 

드리니 매표소 출발지입니다

 

드리니매표소

 

 

 

 

 

 

 

 

 

 

 

 

 

주상절리 잔도길

 

 

 

 

 



여보게
여보게
잡으려 하자마라
손에 쥐려고 하지 말라
손에 쥐었다고 해서
그것이 
또 당신 것이라 착각 마라
착각하지 말라

그대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은
누군가 잠시잠깐
당신께 맡겨놓았을 뿐
그것이
어디 당신 것이겠는가

이 세상에
잠시 잠깐 왔다가는 인생
또 영원함이 어디 있으며
당신 것이 있겠는가
잠시 잠깐 빌려사는 인생
한 세상 잘 놀다가
갈 때는 또한, 
돌려주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 내 나이
60을 훌쩍 넘겨서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내일 떠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지 않은가
하나하나
비워야 하지 않을까
버려야 하지 않을까
이제는 내려놓자/

 

 

- 이호은 / 버리고 비우는 삶중에서....-





청춘을 다 바쳐
앞만 보고 달려온 삶
이제는 쉬어가자

그냥
쉬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내려놓고
뒤 돌아보며
쉬어가자

내가 어디를
어떻게 달려왔는지
아슬아슬한 한탄강 잔도길 위에서
절벽 아래도 내려다보고
저 산 위 높은 곳도 한번 쳐다보며
쉬어서 가자

하늘도
나를 보고  
쉬어가라 한다..../


 

 

 

 

 

 

 

 

순담매표소




비록 한탄강 얼음길
트레킹은 못하였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난 년말의 강추위때 산행후
감기가 찾아와 2주간이나 산행을 하지 못하였는데
2주가 아니라 두달같이 길게 느껴집니다.

새해 첫 산행을
트레킹으로 시작하면서
올 한해도 무탈하게 아무 사고없이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이어가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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