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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글 / 이호은 보일 듯 보이지 않을 듯 자세히 안 보면 알 수 없는 암벽에 숨은 그림 한점 어떤 그림이 숨겨져 있을까 숨 멎을 듯 한 설악 공룡의 1275봉 그 오름길에서 한숨 돌려가다 발견한 숨은 그림 한 점에 귀한 보물이나 얻은 듯 반갑다 바로 보고 옆으로 보고 뒤집어도 보고 그러다 찾아내서는 보물이나 발견한 양 신나 하는 게 숨은 그림 찾기 아니던가 찾아보세요 숨어 있는 보물 한 점 찾아서 즐겁고 발견해서 반갑지 않은가 찾은 보물은 바로 당신 것이다 - 2023. 8. 22 -

나의 시 세계 2023.08.22

제천 청풍 두무산 자드락길 6코스를 가다( 2023.8. 19(토))

무더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말복을 지났지만 더위가 수그러 들지를 않습니다. 이번주 산행으로는 친구들 모임에서 정기산행으로 제천의 청풍호가 품은산 두무산의 자드락길 6코스를 갑니다 두무산 조망대에서 바라보는 청풍호 옥순대교 풍경입니다 두무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광 □ 일 자 : 제천 청풍 두무산 자드락길 6코스를 가다( 2023.8. 19(토)) □ 코 스 : 옥순대교-두무산 전망대 -천우정- 주막- 포장임도- - 괴곡리마을- 옥순대교 ( 약 7키로 미터 ) □ 산행시간 : 10:53~ 15:07 ( 약 4시간14분) 옥순대교앞 주차장 자드락길 6코스 입구에서 나무데크를 올라 두무산으로 능선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자드락길 6코스 입구 나무데크 강한햇살을 피할수 있는 나무숲이지만 워낙 더워 흐르는 땀을 주체..

2023 산과 여행 2023.08.21

북한산 영봉과 시루떡바위 산행( 2023. 8. 15( 화))

북 한 산 /이호은 태산처럼 우뚝솟은 모습, 우주보다 넓은 가슴에 만중생을 품어 안아 세속을 벗어났네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저 봉우리 이 골짜기, 그 넉넉한 품에 안겨 하나되니 물소리 바람소리, 나뭇가지에 풀잎까지 모두, 반겨주는 고향이요 어머니품이구나 오늘은 구름도 머물다 가는 백운대에 등짐을 내려놓고, 내일은 바람도 쉬어가는 비봉에 속세의 짐 내려 놓으리라 - 북한산에서 - 오늘은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를 게양하고 북한산으로 향하면서 일년만에 백운대 넘어 영봉으로 산행 코스로 잡으면서 명품바위를 둘러보려 길을 나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니 빙빙 돌아서 두시간이나 걸리고 산행후 많은 땀을 흘려 땀냄새로 민폐를 끼칠거 같아 차를 가지고 우이역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 일 시 : ..

2023 산과 여행 2023.08.17

관악산 물놀이 산행( 2023.8.13(일))

올여름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보내면서 이번주는 막바지 무더위에 산행겸 계곡 물놀이로 하루를 친구들과 관악산으로 향합니다. 서울대입구에서 계곡길을 따라 무너미고개를 넘어 안양예술공원 으로 하산하면서 중간에 계곡에서 발담그고 더위를 식히려고 합니다. 경전철 관악산역에서 하차하여 관악산 공원에서 친구들과 합류 관악산으로 오르는데 막바지 여름을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그곳에 있을 때 제일 나 답다 / 이호은 바람 부는 언덕 햇살이 내리는 바위 눈 덮힌 봉우리 봄부터 겨울까지 그곳에 있을 때 나 답 다 새순 움트는 날 진달래 피는 언덕에서 물소리 새소리 음악 삼고 붉게 물든 단풍 연인삼아 한겨울 강풍 속에 핀 눈꽃을 만나고 때로는 거친 협곡을 때론 바라보기 조차 겁나는 암봉 땀방울 쏟아가며 가슴 터질 ..

2023 산과 여행 2023.08.14

깊은 밤

깊은 밤 글 / 이호은 밤은 깊어 내 너를 가까이하려 하나 다가갈수록 나를 멀리하는구나 한 발자국 다가가면 한 발자국 더 멀어지고 다가서는 거리만큼이나 나에게서 떨어지려는하는구나 이 밤도 난 네가 간절한데 그런 내 맘 몰라주나 애절한 만큼이나 멀리 달아나네 너도 내가 싫은 거냐 나이를 먹어 내 몰골이 늙었다고 나를 멀리하는 게냐 잠아! 말해봐라 말해보거라 잠좀 자자 - 2023. 8. 10 - 밤은 깊은데 잠이안와 궁시렁거리다

나의 시 세계 2023.08.10

설악 공룡의 마스코트

설악 공룡의 마스코트 글 / 이호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몸은 죽었으나 너는 결코 죽지 않았다 설악에서 태어나고 설악에서 자라 죽어서도 넌 그 자체로 설악이다 네가 있어야 할 그곳에 네가 없었다면 설악을 찾는 산꾼의 발걸음 발걸음도 밋밋하니 설악이 아니리라 목숨이 다해서도 설악의 제1경 공룡능선의 마스코트로 네 몸이 설악이 되어 천년을 가리라 - 설악 공룡능선에서 -

나의 시 세계 2023.08.09

산에 미친 사람들

산에 미친 사람들 글 / 이호은 작렬하는 태양 만물을 태워버릴 듯 한 태양빛에 설악 공룡을 오르는 스스로를 미친년 놈이라 자칭하는 산꾼들 몇 있더이다 미치지 않고서야 병이 아니고서야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는데 산을 오르다니 그것도 설악의 공룡을 미치지 않고서야 병이 아니고서야 다시는 오지 않겠다 해놓고 선 때가 되니 또다시 병이 도져 이렇게 달려오지 않는가 마등령 오름길 어둠 속 숲에서 나 홀로 비박하다 나를 놀래 킨 어느 여인네, 중년의 산꾼이며, 팔순이 가깝다는 이름 모를 어르신이며 모두 스스로를 미쳤다 한다 이 팔월의 한여름 폭염에 산에 미치고, 여기 설악에 미친 또 한 사람이 있다 그게 바로 나다 - 2023. 8.1 - 설악 공룡능선에서

나의 시 세계 2023.08.04

설악이여

설악이여 글 / 이호은 설악의 깊은 밤 어둠이 등을 더듬고 쓰다듬어 쿵 쿵 쿵 설악을 깨우는 등산화 발소리 그 어둠 속으로 나를 끌어들인다 비선대 차가운 물소리 마등령을 오르는 죽음의 돌계단 여기가 어디쯤일까 지난날을 소환해 본다 돌계단 지나 철계단 천상의 하늘문으로 오르는 의식인가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니 이제야 하늘문이 열린다 아~ 불가의 깨달음이 이런 것일까 고행의 과정을 넘어서야 깨달음을 얻는다고 이 설악의 풍광을 맞으려 그 힘든 고행의 길을 나섰나 보다 마등령을 넘어 백두대간 공룡의 등 갈기 되어 설악을 호령하는 저 봉우리 봉우리들 나한봉 큰새봉 1275봉 신선봉을 오롯이 나의 두 발로 넘으며 그 벅찬 감동을 나의 두 눈에 뜨거운 가슴에다 담는다 동해의 푸른 물이여 백두대간 등줄기 설악이여..

나의 시 세계 202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