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능선 8

산에 미친 사람들

산에 미친 사람들 글 / 이호은 작렬하는 태양 만물을 태워버릴 듯 한 태양빛에 설악 공룡을 오르는 스스로를 미친년 놈이라 자칭하는 산꾼들 몇 있더이다 미치지 않고서야 병이 아니고서야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는데 산을 오르다니 그것도 설악의 공룡을 미치지 않고서야 병이 아니고서야 다시는 오지 않겠다 해놓고 선 때가 되니 또다시 병이 도져 이렇게 달려오지 않는가 마등령 오름길 어둠 속 숲에서 나 홀로 비박하다 나를 놀래 킨 어느 여인네, 중년의 산꾼이며, 팔순이 가깝다는 이름 모를 어르신이며 모두 스스로를 미쳤다 한다 이 팔월의 한여름 폭염에 산에 미치고, 여기 설악에 미친 또 한 사람이 있다 그게 바로 나다 - 2023. 8.1 - 설악 공룡능선에서

나의 시 세계 2023.08.04

6월 설악의 공룡능선도 아름답드라!(2020.6.12(금))

아 설악이여! / 이호은 아 설악이여! 여기 설악에 핀 천상의 꽃은 누구의 눈물이며 어느임의 울음인가 가슴에 눈물없이는 가슴에 울음없이는 설악의 꽃을 탐하려 하지말라 차오르는 벅찬 감정 없이 어떻게 설악을 탐하려 하는가 또, 무엇을 느낄수 있겠는가 마등령을 넘어 공룡의 등에 걸터 앉으니 하늘에 구름이 웃는다 구름은 내게 왜 이리 힘든 설악에 오르냐고 묻지만 눈물없이는 울음없이는 설악을 볼 수 없으며 철마다 벅찬감동으로 설악의 구석구석을 밟아보지 않고는 설악을 말할수 없다고 내 뜨거운 가슴을 오늘 여기 설악에다 벅찬울음으로 벅찬감동으로 토해낸다 그래서, 한송이 꽃을 여기 설악에다 또 심어놓고 가리라 - 설악의 공룡능선에서 - 산을 모르고 평소에 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왜 이 힘든 산에 오르냐고 할것이다..

2020 산과 여행 2020.06.13

설악 그 공룡의 등줄기를 밟다! (2017.6.18 (일)

아 설악이여! / 이호은 아 설악이여! 여기 설악에 핀 천상의 꽃은 누구의 눈물이며 어느임의 울음인가 가슴에 눈물없이는 가슴에 울음없이는 설악의 꽃을 탐하려 하지말라 차오르는 벅찬 감정 없이 어떻게 설악을 탐하려 하는가 또, 무엇을 느낄수 있겠는가 마등령을 넘어 공룡의 등에 걸터 앉으니 하늘에 구름이 웃는다 구름은 내게 왜 이리 힘든 설악에 오르냐고 묻지만 눈물없이는 울음없이는 설악을 볼 수 없으며 철마다 벅찬감동으로 설악의 구석구석을 밟아보지 않고는 설악을 말할수 없다고 내 뜨거운 가슴을 오늘 여기 설악에다 벅찬울음으로 벅찬감동으로 토해낸다 그래서, 한송이 꽃을 여기 설악에다 또 심어놓고 가리라 - 2017. 6. 18 - 설악의 공룡능선에서 누가 이 힘든 설악에 왜 오르냐고 물는다면 이 짧은 싯귀보다..

2017 산과 여행 2017.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