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보낸 바람 그대가 보낸 바람 글/이호은 내 마음에 불어오는 바람은 그대가 보낸 바람인가요. 잔잔하던 내 맘속에 그대 말 없이 바람 되여 찾아와 흔들더니 그리움 한 아름 안고와 선 내 맘 깊은 곳에 뿌려놓고 가셨네요. 그리고 내 맘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놓아주지 않네요.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1.30
외로움 외로움 글/이호은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이 가을인가 싶더니 아스팔트 위에 쏟아지는 노오란 은행잎 생명 잃은 낙엽되어 구르는 소리에도 내 가슴은 에인다. 곧 먼 산에 단풍 모두 지고나면 내 마음은 또 어떨고.......... 깊어가는 가을에 쓸쓸함 만이 내 가슴속 깊이 파고 드는데 그 쓸쓸함을 무엇으로 ..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1.30
이 밤에 나홀로 이 밤에 나홀로 글/이호은 발길도 끊겨 버린 차가운 겨울 밤 홀로 남겨진 수은등이 외로움에 운다 오늘도 내 마음은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그 쓸쓸함처럼 발 걸음도 천근 만근 이 견디기 힘든 고독과 쓸쓸함을 무엇으로 달랠까 이 밤 말 없이 비우는 빈 술잔 바라보며 눈물짓는다 또 다시 채워지는 술 ..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1.30
사 랑 사 랑 가을햇살 만큼이나 따가운 사랑이 그립습니다. 마셔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사랑하면 할수록 가득 차 오르는 샘물 같은 사랑이 그립습니다. 아파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는 내 가슴에 메마른 갈증을 따가운 가을햇살 같은 사랑으로 녹여 줄 사랑이 그립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 같은 사..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1.30
울산바위 울산바위 나를 부르는 소리에 내 마음은, 내 몸은 어느새 백두대간 북쪽 끝 자락 태백줄령의 한점 설악의 울산바위 앞에 서고 수 천년을 하루같이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빛 받아서 한반도의 수호신이 되고, 우리의 믿음직한 이정표가 되니, 내 마음에 영원한 안식처로 나는 어느새 친구가 되네! 친구여...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1.30
그리움 그리움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서도 내 마음 안에서 떨쳐 버릴 수 없는 그리움 당신입니다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그 마음 꼭꼭 숨겨놓아 안으로 삭히며 마음으로 내 사랑 불러보는 안타까움 보고픔 그리움 홀로 가슴에 담은 사랑 당신은 아시나요! 온통 그리움인걸....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1.30
님이여.... 어이 떠나려 하는가! 님이여... 어이 떠나려하는가! 님이여... 어이 떠나려 하는가! 해야할 일을 아직 남겨 두고 주어진 시간을 반도 다 채우지 못했는데 당신이 시작해 놓은 일들 끝맺음도 하지 않은채 왜 이리 서둘러 떠나려하오! 이제 그대의 빈 자리는 누가 메운단 말이오 그 누구도 당신의 빈 자리를 대신할수 없는데 왜..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1.24
봄 소식 봄 소식 글/이호은 봄 화신 한 아름 님 기다리는 데 전령은 보이지 않고 님 오시는 길에 흰눈 살포시 뿌려 봄을 시샘하더니 고운 햇살 당신 오시는 길에 가득 가득 뿌려 놓아 앞뜰 초목에 화신이 찾아 드네!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1.22
추억여행 추억여행 글/이호은 친구야! 십여리 통학길 실개천에서 가방 내 팽기쳐 놓고 함께 멱 감던 친구야 등하교길 무밭에서 무 뽑아 먹고, 참외밭에서 참외서리 배추밭에서 배추속에 손 집어 넣어 노란 속 고갱이 함께 파 먹던 친구야 흘러간 사십여년 세월에 머리엔 내려앉은 찬서리로 하얗구나 불혹을 넘..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12.15
이른아침 그대와 함께 이른아침 그대와 함께 글/이호은 동짓 날 긴긴밤을 지세우고 새벽아침 차가운 겨울 바람에 내 가슴마져 시려옵니다. 아침 햇살처럼 따스한 누군가가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아무도 걷지않는 이른아침 낙엽깔린 오솔길을 걷고 싶은데 혼자가 아닌 둘이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언손 녹여주며 걷고 싶은..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