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풍경 여름날 풍경 글/이호은(금강산) 하얀드레스 화려하게 차려입고서 곱게 분 단장 하고 님 찾아 길 나서는데 살랑이는 바람결에 나풀나풀 날개 짓 하니 7월의 햇살아래 만개한 꽃이 화관 쓰고 춤을춘다 새아씨 여린 마음으로 뿌리치지 못하고 가던 길 잠시 멈추어 살포시 입마춤 해주고 떠나는데 홀로 님 ..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7.26
정상에 서니 부처가 되다 정상에 서니 부처가 되다 글/이호은(금강산) 그리운 님 만나러 떠나는 마음이던가 들뜬 마음에 가슴은 점점 부풀어올라 풍선이 된다 산 정상에 오르면 무엇이 보일까 산으로 오르는 길섶에 가녀린 풀잎에도 덩달아 신이 들린다 노란 원추리 꽃 맑은 미소는 미소로 가득한 부처의 모습일세 솔 향 가득한..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7.24
추억속 어린시절 추억 속 어린 시절 글/이호은 그 옛날 한여름 장맛비 그치고 동네 어귀 마을 앞 냇가에서 미꾸리 잡던 어린 시절이 그립다 한 손에 쪽 대 들고 한 손에 양동이 들어 냇가로 달려가 다리 밑 교각물살 헤치며 오르는 미꾸리 붕어를 쪽 대로 올릴 때마다 양동이 안에서는 미꾸리 붕어 몸부림들로 가득해진..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7.21
숲의 유혹 숲의 유혹 글/이호은 초록빛 가득한 숲으로 푸르름이 햇살에 녹아 뚝뚝 떨어진다 천길(天道)계곡에 폭포수 햇살에 녹은 용천수가 흘러내려 소(沼)를 만드니 은하수 흐르는 달밤 고운 달님이 목욕하다 승천하고 낮엔 햇님이 내려와 놀다 간다 숲의 노래소리 작은 유혹이 내 마음을 훔친다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7.20
하늘이시여! 노여움을 푸소서 하늘이시여! 노여움을 푸소서 글/이호은(금강산) 하늘이시여 7월의 타는 듯한 태양을 어디로 숨겨 놓으셨습니까 몇날 며칠 밤 낮을 비를 쏟아 붓는데 종말을 보고싶어 하십니까 인간을 심판하려 하십니까 누가 당신을 이리 분노케 하였나이까 용서하소서 자연을 거스른 무지한 인간이 환경을 파괴하..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7.18
둥 지 둥 지 글/이호은 님이 나로 인해 행복하다면 난 그대 위한 작은 둥지가 되고싶소 당신이 나의 둥지 안에서 편히 잠들고 그 안 에서 행복을 꿈꾸며 아침 햇살 받으며 잠에서 깨어나 나를 바라 볼 수 있도록 그대만의 둥지가 되고싶소 님을 위한 영원한 둥지가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7.16
그리움 그리움 글/이호은(금강산) 가슴 한 모퉁이 하루에도 열두 번씩 부서져 가루가 된다 파도처럼 밀려와 산산히 부서지는 그리움 가슴은 잉크 빛으로 물들어 가고 가루 되는 아픔 파랗게 멍 든 가슴에도 몰아내지 못하는 그리움 비울 수 있는 날이 언제일까 밤사이 가슴깊이 스며든 그리움이 아침이슬 사..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7.15
나의사랑 반쪽 나의 사랑 반쪽 글/이호은 나의 전부를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당신, 사랑하는 그 마음 가슴 안에 깊이깊이 숨겨 놓듯 사랑한다 말 한마디 못했지만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나의 반쪽인 당신, 나에 대한 당신 사랑은 두고두고 갚아야할 빚이 되여 내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여 만 가..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7.14
다시 올라보리다 다시 올라보리다 글 /이호은 이른 봄날에 바람과 함께 고운 인연 맺으려 했나 발 걸음 가벼이 내 딛는 의상봉 올르던 님들 모습 산이 좋아 산에 오르는 모두가 아름다운 선남선녀 어느새 님들 한테 반해 함께 하네 어느 이른 봄 날의 추억을 한 여름 날 구슬땀 훔치며 다시 올라 보리다 그 날의 의상봉..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7.13
사랑의 씨앗 사랑의 씨앗 글/이호은 당신 바라보며 그리움이라는 씨앗 한 알 마음속에 깊이 심어 놓고 그리움을 키웁니다. 언제쯤 이면 내 마음속 그리움 당신 마음속에 옮겨 심어 놓을 수 있을까. 활짝 핀 아름다운 사랑의 꽃은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지나는 데 당신은 멀기만 하고... 오늘..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