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리움 http://cafe.daum.net/bkyoon/1MPD/828 그리움 글 /이호은 간밤 나의 창가로 살며시 들어 문풍지 울리며 잠 못들게 하던 그리움에 눈가를 적시는데 창 넘어 텅 빈 가지 바라보다 울컥하는 내 마음 들켰는지 햇님은 나를 바라보며 웃으라 하네 붉은 피 흐르는 가슴에서 피 빛 보다 더 짙은 그리움이 마를 날은 언제..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9.01.22
[스크랩] 한라산(1) http://cafe.daum.net/bkyoon/1MPD/940 한라산(1) 글/이호은 그리움 안고 아득히 먼 길 달려와 백의를 입은 한라산 님의 품에 안기니 세속을 벗었네 한 겨울인데 한라엔 꽃이 피고, 계곡과 능선 암봉엔 비경을 만드니 탄성이 절로 나누나 절경을 두루두루 밟아 보고, 담아가고 싶으나 흐르는 시간 야속하기만 하고 ..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9.01.19
[스크랩] 한라산 http://cafe.daum.net/bkyoon/1MPD/948 (1) 한라산 글/이호은 쪽빛 남해바다 건너에 웅장하게 솟아 오른 듬직함이 하늘에서 내려 앉았나 바다에서 솟아 올랐나 하늘에선 잔치를 벌여 놓아 하얀 눈꽃세상 한라에 펼쳐 놓으니 오는손님 가는손님 흥겨움에 바람소리도 묻히누나 망망대해 건너 천리 먼 길 오신 손님 ..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9.01.18
[스크랩] 태백산 http://cafe.daum.net/bkyoon/1MPD/943 태백산 글/이호은 하늘아래 태백산 주목은 비바람 눈보라를 온 몸으로 맞으며 천년세월 모진 풍상을 말 없이 몸으로 말해주고 있구나 산사랑 마음만이 칼바람 맹추위를 맨 몸으로 녹이고, 천오백 육십칠미터 산 정상 여기 천제단에 가득한 사랑을 불러 모았네 외로움에 울..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9.01.13
[스크랩] 그리움 http://cafe.daum.net/bkyoon/bAP/10225 그리움 글/이호은 가슴적시는 그리움의 발원지 찾아 떠나는 먼 여행길 황량한 사막 그리움의 원샘은 토해내는 그리움으로 폭포를 이루고 마르지 않는 샘은 다시 폭포수 소야곡에 강을 이룬다 잡고싶은 그리움 이젠 강을건너 그리운님 가슴에 나를 묻고 싶습니다 -2009.1.9-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9.01.10
[스크랩] 눈(雪) http://cafe.daum.net/bkyoon/bAP/10092 눈(雪) 글/이호은 나뭇가지 위에 살포시 내린 눈은 햇살에 보석이 되고, 보석은 설레임으로 다가와 손을 뻗는다 손 끝에 전해져 오는 차가움이 짜랏하다 한 움큼 보석을 우주보다 더 큰 욕심에 내 것으로 만들려 꼭꼭 쥐워본다 잡는다고 잡힌 것은 허무뿐 손을 펴보니 남은 ..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8.12.24
[스크랩] 첫 눈 첫 눈 글/이호은 12월의 첫 손님이 잣나무 솔가지 위에 사뿐히 내려 앉아 한송이 화려한 꽃으로 피어난다 순백의 천사로 찾아오는 첫 손님의 반가움에 두손 벌려 맞이하고, 살포시 입마춤 하니 짜랏한 첫 키스의 감촉처럼 짜릿함은 입술위에서 또 다른 설레임으로 다가 온다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8.12.17
[스크랩] 어머니 http://cafe.daum.net/bkyoon/1MPD/829 어머니 글/이호은 태산같은 그리움 가슴에 담아 날이면 날마다 찾아가 부르는 그 이름 어 머 니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 가슴에서 지울수 없는 이름이 어머니입니다 단 한번만이라도 그 이름으로 대답해 주시고 보여 주신다면 그런 당신이 소경이라도 좋아요 팔다리가..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8.12.15
[스크랩] 두물머리 http://cafe.daum.net/bkyoon/1MPD/906 두물머리 글/이호은 세상사 만 근심걱정 품어 안아 하늘을 바라보니 하늘역시 파랗구나 바람소리 물소리 하나 되고 부딛기고, 부딛어 흐르다 어느 낮선 곳 또 다른 나를 만나 하나되고 보니 지친 삶의 흔적에 나만 멍들어 파란가 하였더니 이제보니, 너의 가슴도 파랗구나 ..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8.12.11
겨울에 핀 진달래 (족두리봉오르는 바위틈에 핀 진달래) 겨울에 핀 진달래 글/이호은 계절을 잊은 진달래야 동짓달 눈보라 치는 엄동설한에 족두리봉 오르는 후미진 절벽 바위틈에서 홀로 피어나 어느 님 기다리시나요 살을 에이는 듯 한 맹추위에 너도 나도 옷 깃 여미는 데 어이 춘삼월 따스한 봄 날에 아니오시고 오..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