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과 여행 62

설악 그 공룡의 등줄기를 밟다! (2017.6.18 (일)

아 설악이여! / 이호은 아 설악이여! 여기 설악에 핀 천상의 꽃은 누구의 눈물이며 어느임의 울음인가 가슴에 눈물없이는 가슴에 울음없이는 설악의 꽃을 탐하려 하지말라 차오르는 벅찬 감정 없이 어떻게 설악을 탐하려 하는가 또, 무엇을 느낄수 있겠는가 마등령을 넘어 공룡의 등에 걸터 앉으니 하늘에 구름이 웃는다 구름은 내게 왜 이리 힘든 설악에 오르냐고 묻지만 눈물없이는 울음없이는 설악을 볼 수 없으며 철마다 벅찬감동으로 설악의 구석구석을 밟아보지 않고는 설악을 말할수 없다고 내 뜨거운 가슴을 오늘 여기 설악에다 벅찬울음으로 벅찬감동으로 토해낸다 그래서, 한송이 꽃을 여기 설악에다 또 심어놓고 가리라 - 2017. 6. 18 - 설악의 공룡능선에서 누가 이 힘든 설악에 왜 오르냐고 물는다면 이 짧은 싯귀보다..

2017 산과 여행 2017.06.18

북한산 주능선 종주산행 (2017.6.10(토))

몸도 가볍게 그리고 마음도 가볍게 떠나자! 설악으로.... 다음주 설악의 공룡능선으로 떠나기에 앞서서 몸도 마음도 가볍게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 이번주 토요산행을 북한산 주능선으로 컨디션조절과 장거리 산행훈련을 겸해서 주능선 종주코스로 잡아보았다 그간 2주씩이나 감기로 인하여 체력이 마니 저하된 상태에서 그대로 설악으로 떠나면 컨디션 난조로 고생할것 같아 미리 체력을 테스트 해보고자 북한산종주를 기획하게 되었으며 이번 산행에는 공룡능선을 함께 동행하게 될 일산에 풍산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하고자 공지를 하였으나 시간이 허락되시는 몇 분만 함께하게 되었다. 그간 몇주간 계속이어진 맑은 날씨와 깨끗한 조망은 지난번 다녀온 설악에 서북능선과, 지리산에 만복대 조망산행 역시도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산행였는데..

2017 산과 여행 2017.06.10

설악에서 금강산을 보다 (2017.5.27 (토))

설악에서 금강산을 보다! 드디어 설악으로 드는 문이 열렸다. 그렇게 길게만 느껴지던 산불예방 입산금지 기간이 해제되어 막혀있던 설악의 문이 다시 활짝 열렸으니 전국에 내노라 하는 산꾼들이 이제 그 설악을 찾는다 나도 그 중에 한사람 새벽 3시20분에 일어나 그 설악으로 달려와 설악의 서북능선에 서니 하늘이 주시는 선물인지 깨끗한 날씨에 조망은 저 멀리 군사분계선 넘어에 갈수없는 우리의 명산 금강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얼마나 반가운가! 얼마나 그리운가! 하루빨리 자유롭게 가볼수 있는 그런 금강산으로 우리곁에 다가 오기를 기원해 본다. 지난 겨울 겨울설악의 멋진 모습이 그리워 설악을 찾았으나 두번씩이나 강풍과 폭설 한파로 입산금지령이 내려져 되돌아 와야 만 했던 아픈기억 속에서도 그러나 그 강풍과 한파속에..

2017 산과 여행 2017.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