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봄 향기 봄 향기 가득 저녁 식탁에도 봄 기운 가득하네요! 된장풀어 달래 넣고, 냉이 넣고 호박 넣고 두부넣고, 팽이버섯에 양파 썰고 파, 마늘 다져 넣고 바글바글~ 어느새 내 입안 가득 봄 향기 가득하네요!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3.15
봄 손님 봄 손님 글/이호은 천상의 신(神)인가 보석보다 더 찬란한 빛을 누리로 가득 뿌리니 산천초목도 꿈틀 거린다 그리운 내고향 토담집 뒷뜰 나뭇가지에도 지금쯤 봄 손님 드시겠지 하얀 옷 허공으로 고이접어 날려 보내고 오시는 님 마중하니 찬바람도 시샘하여 옷깃 다시 여미는데 떠나기 아쉬워 찬바람..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3.09
진달래 진달래 글/이호은 쪽두리봉 오르는 길 섶에 홀로핀 연분홍 진달래야 수줍음 가득 머금은 홍조띤 미소로 발걸음, 발걸음 메어놓고 반기는데 그대 어느님을 기다리시나요 해 떨어지기 전 기다리는 님께서 오셨으면 좋으련만 혹여나 오시지 않을 님 기다리다 연분홍 고운볼에 주름이나 가지 않을까 이내..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3.04
봄 노래 봄노래 글/이호은 춘삼월 고운햇살이 나뭇가지에 살포시 내리니 파란 잎이 된다 지아비 손길에 부풀어 올라 터져 나오는 새악씨 가슴처럼 햇살이 꽃 몽우리를 애무하니 톡 하고 터져 그 속살을 보이고 한 마리 나비가 날아와 춤을 추니 숲도 덩달아 춤을 춘다 살랑살랑 봄 바람에 들로 나갔던 봄 처녀 ..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3.02
당신 향한 내 발걸음 『 당신 향한 내 발걸음 』 글 : 이호은 가슴속 가득한 님을 향한 그리움 이 밤도 난 홀로 몸부림치며 아파 하는데 당신이 탯줄 끊으며 떠나 보냈던 아픔이 이랬나요 애 끊는 이별의 아픔이 이 그리움 만큼 견디기 힘든가요 지나온 날들 내 가슴은 지탱하기 조차 힘들 만큼 병이 깊은데 당신 만나러 가..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2.24
그대 이젠 비웠는고! 그대 이젠 비웠는고! 글/이호은 계곡에 잔설은 아직 한 겨울인데 절기는 立春이요 봄의 문턱에 들어서니 산에 드는 발 걸음 들로 가득하다 산 중턱 능선으로 山寺에서 들려오는 독경소리 바람결에 날아와 가슴깊이 파고 드는데 이내 부처의 음성이 나를 꾸짖는다 이 어리석은 중생아 한치 앞도 못 보..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2.06
꿈 속에라도..... 꿈 속으로라도.... 글/이호은 밤새 허공에 가득히 뿌려놓았던 그리움의 눈물이 이른아침 찬서리 되여 보석처럼 빛나는데 어이 난 빈 가슴 부여안고 이리 아파해야 하나요! 내 전부를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당신이여 잠깐 피어났다 아침 햇살에 사라져 버릴 운명이라도 잠시라도 내 앞에 당신모습 보여..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2.03
그대가 보낸 바람 그대가 보낸 바람 글/이호은 내 마음에 불어오는 바람은 그대가 보낸 바람인가요. 잔잔하던 내 맘속에 그대 말 없이 바람 되여 찾아와 흔들더니 그리움 한 아름 안고와 선 내 맘 깊은 곳에 뿌려놓고 가셨네요. 그리고 내 맘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놓아주지 않네요.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1.30
외로움 외로움 글/이호은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이 가을인가 싶더니 아스팔트 위에 쏟아지는 노오란 은행잎 생명 잃은 낙엽되어 구르는 소리에도 내 가슴은 에인다. 곧 먼 산에 단풍 모두 지고나면 내 마음은 또 어떨고.......... 깊어가는 가을에 쓸쓸함 만이 내 가슴속 깊이 파고 드는데 그 쓸쓸함을 무엇으로 ..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1.30
이 밤에 나홀로 이 밤에 나홀로 글/이호은 발길도 끊겨 버린 차가운 겨울 밤 홀로 남겨진 수은등이 외로움에 운다 오늘도 내 마음은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그 쓸쓸함처럼 발 걸음도 천근 만근 이 견디기 힘든 고독과 쓸쓸함을 무엇으로 달랠까 이 밤 말 없이 비우는 빈 술잔 바라보며 눈물짓는다 또 다시 채워지는 술 ..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7.01.30